홍준표 "제대로 된 공항 만들어야…군위 우보로 신공항 건설지 변경도 검토"

대구CBS 지민수 기자 2024. 9. 1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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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군위군과 경북 의성군에 걸쳐 건설될 예정인 대구경북 신공항의 입지 변경이 검토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10일 열린 산하기관장 회의에서 "제대로 된 공항을 만들기 위해 군위 우보면에 TK신공항을 건설하는 플랜B 방안도 검토하라"고 대구정책연구원에 지시했다.

현재 대구 군위군 소보면과 경북 의성군 비안면에 걸쳐 건설될 예정인 신공항 입지 변경까지 검토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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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신공항 시설 배치도 국토부 제공


대구 군위군과 경북 의성군에 걸쳐 건설될 예정인 대구경북 신공항의 입지 변경이 검토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10일 열린 산하기관장 회의에서 "제대로 된 공항을 만들기 위해 군위 우보면에 TK신공항을 건설하는 플랜B 방안도 검토하라"고 대구정책연구원에 지시했다.

현재 대구 군위군 소보면과 경북 의성군 비안면에 걸쳐 건설될 예정인 신공항 입지 변경까지 검토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힌 것이다.

이와 관련해 홍 시장은 "TK신공항 공동합의문에 민간공항 터미널은 군위, 항공물류·MRO는 의성에 두기로 명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북도의 무관심과 의성의 복수터미널 위치에 대한 무리한 요구로 국책사업이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항 입지 변경 검토는 화물터미널 설치를 둘러싼 의성군의 요구가 과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경북 의성군의 요구대로 복수 화물터미널 설치를 받아들였고 정부 측에서 대안까지 제시했는데도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사업 자체에 반대하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경북 의성군은 사업비 절감과 공군 작전성 등을 고려해 민간 활주로 동쪽에 화물 터미널을 추가 설치하자는 국토부의 대안을 거부하고 그보다 5킬로미터가량 떨어진 비안면 지역에 화물터미널을 둬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홍 시장은 대구 도심 군부대 이전 사업과 관련해서도 "대구시가 주체가 되어 비용이 가장 적게 들고 사업 전반을 관리할 수 있는 곳이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이밖에 대구의료원에 대해서는 "이번 추석에 시민들의 가장 큰 관심은 의료대란이다"며 "전국적인 의료대란 속에서 시민들의 불안이 해소될 수 있도록 대구시의 안정적 의료대책을 언론을 통해 널리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홍준표 시장은 보고가 끝난 뒤 "대구시 산하기관은 향후 신입사원 채용시 공정한 시스템에 따라 산하기관장이 채용에 직접 관여하는 일이 없도록 하여 우수한 인재가 채용될 수 있도록 하라"고 특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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