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복지부 "응급의료센터 `의사 160명·간호사240명` 신규 채용 예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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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중증응급환자가 많은 응급의료센터를 중심으로 의사·간호사 등 의료인력 400명을 신규 채용할 수 있는 예산을 지원한다.
정윤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10일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을 열고 "응급의료센터가 충분한 인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인건비를 재정으로 직접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총 136개소의 지역응급의료센터 중 역량 있는 기관 15개 내외를 지정해 심정지, 뇌출혈 등 중증응급환자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도록 조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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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지, 뇌출혈 등 응급환자 적극 수용
추석 연휴 문 여는 의료기관 7931개소
올 설 연휴와 비교해 2배 많은 규모
"개별 의료기관 어려움 세심히 살필 것"
정부가 중증응급환자가 많은 응급의료센터를 중심으로 의사·간호사 등 의료인력 400명을 신규 채용할 수 있는 예산을 지원한다. 매달 37억원 상당의 재정이 투입된다.
정윤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10일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을 열고 "응급의료센터가 충분한 인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인건비를 재정으로 직접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복지부는 의사 160명, 간호사 240명을 신규 채용해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정 실장은 "한 달에 37억원 정도 (비용을) 예상하고 있다"며 "한 달로 끝나는 게 아니고 채용 인력 추이를 봐가면서 상황에 따라 재정당국과 협의해 재정이 뒷받침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거점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정'도 추진한다. 총 136개소의 지역응급의료센터 중 역량 있는 기관 15개 내외를 지정해 심정지, 뇌출혈 등 중증응급환자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도록 조치한다.
정 실장은 "거점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의료기관에는 권역응급의료센터 수준의 수가를 산정해 중증 치료가 가능한 지역응급의료기관의 대응 역량을 높이겠다"며 "이번 주 내 지정 절차를 완료할 것"이라고 전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에 문을 여는 의료기관은 하루 평균 7931개소다. 이는 지난 설날 연휴 하루 평균 3643개소가 운영된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라는 게 복지부 측 설명이다.
정 실장은 "일 평균 수치뿐 아니라, 명절 당일 문 여는 의료기관도 지난 설 연휴 때보다 10% 이상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는 문 여는 의료기관과 약국에 대한 보상도 기존 공휴일 수가 가산율 30% 수준에서 50% 수준으로 인상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응급실 409곳 중 404곳이 24시간 운영을 유지하고 있다. 응급실 운영이 부분적으로 제한된 병원을 4곳이다. 응급실 내원 환자 수는 하루 평균 1만5217명으로 평시 대비 85% 수준이다. 경증과 비응급 환자는 전체 내원 환자의 약 42%인 일평균 6439명이다. 평시와 비교해 78% 수준이다.
정 실장은 "27개 중증응급질환별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은 평균 102개소로 평시 평균 109개소 대비 7개소 감소한 수준"이라며 "개별 의료기관의 어려움을 세심하게 살피면서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모든 조치를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민우기자 mw3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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