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수익성 악화 '편광필름 사업' 1.1조원에 中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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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수익성이 떨어진 편광필름 사업을 중국 업체에 매각한다.
삼성SDI은 "경쟁력 제고를 위해 편광필름 사업을 중국 우시헝신광전재료유한공사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삼성SDI의 편광필름 사업 매각은 수익성 악화 때문이다.
LG화학은 지난해 편광판과 소재 사업을 중국 업체에 팔았고, SKC도 2022년에 필름 사업을 사모펀드 운용사인 한앤컴퍼니에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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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수익성이 떨어진 편광필름 사업을 중국 업체에 매각한다.
삼성SDI은 "경쟁력 제고를 위해 편광필름 사업을 중국 우시헝신광전재료유한공사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양도 가액은 1조1210억원이다.
양도 대상은 국내 청주·수원 사업장의 편광필름 제조·판매 등 사업 일체와 우시법인 지분 전량이다. 삼성SDI는 이날 이사회 결의와 계약 체결을 완료했고, 관계당국 승인 절차를 거쳐 거래를 종결할 예정이다.
우시헝신광전재료유한공사는 눠옌(NY) 캐피털과 그 산하 편광필름 제조·판매 회사인 HMO의 합자회사다. NY 캐피털은 디스플레이·스마트자동차·반도체 등 분야에서 40여개 관계사를 운영중이다.
삼성SDI의 편광필름 사업 매각은 수익성 악화 때문이다. 편광필름은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에 주로 활용되는데, 최근 중국 업체들의 저가 물량 공세로 공급 과잉이 전개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은 편광필름 사업을 정리하는 추세다. LG화학은 지난해 편광판과 소재 사업을 중국 업체에 팔았고, SKC도 2022년에 필름 사업을 사모펀드 운용사인 한앤컴퍼니에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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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윤준호 기자 yj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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