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하이퍼루프 시험 노선에 포스코 철강재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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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가 세계 최초로 건설한 미래형 고속철도인 하이퍼루프 시험 노선에 포스코의 전용 철강재 325톤이 들어갔다.
포스코는 9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빈담에서 하르트(HARDT)사 주최로 열린 하이퍼루프 EHC(유럽 하이퍼루프 센터) A단계 시험 노선 준공식에 서석종 포스코 기술연구원 강재연구소 소장 등 포스코 관계자가 참석했다며 10일 이같이 밝혔다.
유럽연합(EU) 내 하이퍼루프 표준화와 기술 실증을 위한 시험 노선과 연구시설 등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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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량화, 진동 감소 효과 일반 철강의 1.7배
네덜란드가 세계 최초로 건설한 미래형 고속철도인 하이퍼루프 시험 노선에 포스코의 전용 철강재 325톤이 들어갔다.
포스코는 9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빈담에서 하르트(HARDT)사 주최로 열린 하이퍼루프 EHC(유럽 하이퍼루프 센터) A단계 시험 노선 준공식에 서석종 포스코 기술연구원 강재연구소 소장 등 포스코 관계자가 참석했다며 10일 이같이 밝혔다.
하이퍼루프는 진공 튜브 속을 달리는 자기부상열차로, 현실화하면 음속에 가까운 속도(시속 1,200㎞)로 서울∼부산(400㎞)을 20분 만에 주파할 수 있는 미래형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EHC는 하르트사와 네덜란드 정부가 수행하는 하이퍼루프 개발 국책 과제인 HDP의 하위 사업이다. 유럽연합(EU) 내 하이퍼루프 표준화와 기술 실증을 위한 시험 노선과 연구시설 등을 갖췄다. 이번에 공사가 끝난 노선은 직경 2.5m·길이 450m로, 주행의 가감속(순간 최고 속도 시속 100㎞), 분기 구간의 정밀 제어, 탑승 승객의 안전성 등을 중점 시험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EHC 설계부터 제작까지 사업 전반에 참여해 A단계 시험 노선 구간에 기존 하르트사 설계 대비 27% 경량화된 '포스루프 355강재'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고속 주행 시 진동을 내부 재료에서 자체 감소하는 효과는 일반 철강의 1.7배에 달한다고 한다. 포스코는 2027년까지 B단계 구간(2.7㎞)이 추가 건설되면 순간 최고 속도 시속 700㎞까지 하이퍼루프의 주행과 안전 성능을 점검할 수 있어 상업화에 한발 더 다가갈 것으로 내다봤다.
임규환 포스코 열연선재마케팅실 실장은 "이번에 공급한 강재는 세계 최초의 하이퍼루프 튜브용 특화 강재"라며 "다가올 미래 교통수단에 소요되는 철강재 신수요를 포스코그룹 차원에서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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