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빅컷 가능성 낮아…금리인하 후 주도주 교체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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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중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빅컷'(금리 0.5%포인트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증권 황승택 리서치센터장은 10일 한국거래소에서 '2024년 글로벌 경제 및 금융시장 전망'을 주제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시장에서는 금리를 0.5%포인트 이상 올리는 빅컷을 전망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노동시장 냉각 조짐이 당장 빅컷과 침체를 우려할 만 수준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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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는 “미국 7월 실업률이 4.3%로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해 경기 침체 우려가 확대됐지만, 미국은 이민자 유입이 늘어나면서 경제활동 인구도 증가하고 있어 실업률만으로 경기 침체 진입을 속단하기는 이르다”고 덧붙였다.
이를 종합하면 연준이 9월과 11월, 12월 FOMC에서 각각 0.25%씩 금리를 인하한다는 전망이다. 이는 1995년도 연준이 성장률 둔화 방어를 위해 기준 금리를 6%에서 5.2%로 3차례 인하했던 때와 비슷하다고 부연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과거 주도주가 교체된 것처럼 이번에도 주도주가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 센터장은 “1995년 하반기 보험성 금리 인하 이후 지수는 밸류 기반으로 상승했고 주도주가 교체됐다”며 “1995년 상반기 주도주였던 IT는 하반기 금리 인하 이후 주도주에서 이탈하며 헬스케어와 금융이 주도주 역할을 담당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올해 역시 반도체 이익증가율이 정점을 통과하며 주도주 교체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높은 이익 증가율을 유지하면서 영업이익률이 상승할 수 있는 업종 비중을 확대하길 권고한다”고 말했다. 특히 내년 상대적으로 영업이익률 전망치가 업종에 대해 조선, 제약·바이오, 소프트웨어, 방산, 유틸리티 등을 꼽았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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