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지구당, 돈 정치·제왕적 대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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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의 지구당 부활 논의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치개혁에 어긋나는 명백한 퇴보'라고 못 박았습니다.
오 시장은 SNS를 통해 지구당 부활은 어떤 명분을 붙이든 간에 '돈 정치'와 제왕적 대표제를 강화한다며 이같이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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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의 지구당 부활 논의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치개혁에 어긋나는 명백한 퇴보'라고 못 박았습니다.
오 시장은 SNS를 통해 지구당 부활은 어떤 명분을 붙이든 간에 '돈 정치'와 제왕적 대표제를 강화한다며 이같이 비판했습니다.
이어 정당에서 당 대표가 중심이 되면 상대 당과 정치인을 원색 비난해야 공천을 받고 주요 당직을 받는다면서, 지구당을 폐지한 '오세훈 법'은 당을 원내 중심으로 만들어, 좋은 정책과 좋은 법을 만드는 데 집중하자는 뜻이 담겼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실을 핑계로 유턴해서 예전으로 돌아가는 대신, 지금은 원내정당의 발전을 고민할 때라고 지적했습니다.
지구당은 지역위원장을 중심으로 사무실을 두고 후원금을 받을 수 있는 정당의 지역 하부조직으로, 2002년 대선 당시 '차떼기'로 불린 불법 정치자금 수수 사건을 계기로 존폐 논란이 불거졌고, 2004년 '오세훈법'에 의해 사라졌습니다.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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