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최다 金' 양궁 김우진 "은퇴한 것 아냐, 2032년까지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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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에서 3관왕에 오르며 한국의 역대 최다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린 양궁 국가대표 김우진(청주시청)이 2032년 브리즈번 올림픽까지 도전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땄던 김우진은 개인 통산 금메달 수를 5개로 늘리면서 한국의 역대 최다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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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에서 3관왕에 오르며 한국의 역대 최다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린 양궁 국가대표 김우진(청주시청)이 2032년 브리즈번 올림픽까지 도전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김우진은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1988 서울 올림픽 개최 36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역사는 시간 속에 잊혀져가는 것이지만, 기록은 깨라고 있는 것이다. 금메달 5개에서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은퇴한 선수가 아니다.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이 끝이 아니라 2032년 브리즈번 올림픽까지 노력해보겠다"고 전했다.
김우진은 파리 올림픽 남자 개인전·단체전과 혼성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해 3관왕에 등극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땄던 김우진은 개인 통산 금메달 수를 5개로 늘리면서 한국의 역대 최다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양궁 김수녕, 사격 진종오, 쇼트트랙 전이경(이상 금메달 4개)을 넘어섰다.
금메달 개수 만큼 김우진이 받는 포상금도 상당하다. 그는 경기력 성과포상금 월정금 100만원 한도를 넘어서 일시장려금으로 받는다. 또 대한양궁협회로부터 받는 포상금이 8억원에 달한다.
김우진은 "좋은 성적을 낸 만큼의 보상을 받는 것 같아서 기쁘다. 의미있는 곳에 쓸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부모님과 가족에게 좋은 것을 선물할 생각이다. 좋은 곳에 기부하는 것도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많은 어린 친구들이 체육을 등한시하는 경향이 있다. 포상금이 이슈가 돼 어린 친구들이 '운동을 해도 내가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는 효과를 불러왔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김우진과 마찬가지로 여자 개인전·단체전, 혼성 단체전 금메달을 따 3관왕을 차지한 여자 양궁 간판 임시현(한국체대)도 두둑한 포상금을 챙겼다.
임시현은 "아직 포상금이 입금되지는 않아 실감이 나지는 않는다. 월정금 한도를 채웠다는 것만으로 감사하다"며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상금 사용처에 대해서는 "자신의 일처럼 진심으로 나를 응원해주신 분들께 보답을 해드리고 싶다. 내가 사고 싶은 것에 대해서도 아직 생각하지 않았다"며 "차차 생각해볼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3관왕에 올랐던 임시현은 "확실히 올림픽은 올림픽이라는 것을 느꼈다. 더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신다"며 "이 또한 영광이다. 관심도 감사하게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파리 올림픽 사격 여자 공기소총 10m 금메달을 딴 반효진도 올림픽 이후 많은 것이 달라졌다고 했다.
반효진은 "학교에 방문해주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았다.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이 알아봐주기도 했다"며 웃어보였다.
만 16세에 금메달을 딴 반효진은 역대 한국 하계 올림픽 최연소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나이가 어려 오랜 기간 월정금으로 경기력 성과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반효진은 "금메달을 따면 따라오는 것이 연금이다보니 기대를 안했다면 거짓말"이라며 "포상금으로 부모님과 감사한 분들께 선물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성인이 되기 전부터 올림픽 금메달을 거머쥔 반효진은 "나이가 어린 만큼 금메달 하나를 딴 것에 만족하지 않고, 초심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다음 올림픽에 나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면 또 금메달에 도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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