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엔 안 돼”…손흥민, 팬 사인 요청 또다시 거절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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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이 사인을 부탁하는 팬의 요청을 거절하는 영상이 공개돼 이목을 끌고 있다.
손흥민의 팬으로 추정되는 누리꾼은 지난 8일 인스타그램에 손흥민이 한 외국인 팬의 사인 요청을 거절하는 영상을 올렸다.
올해 2월에는 한국 팬이 손흥민에게 토트넘 홋스퍼의 1990년대 레트로 유니폼으로 추정되는 티셔츠를 건네며 사인을 요청하자 "그건 못 해 드린다. 제가 망칠까 봐"라고 말하며 거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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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사인을 부탁하는 팬의 요청을 거절하는 영상이 공개돼 이목을 끌고 있다.
손흥민의 팬으로 추정되는 누리꾼은 지난 8일 인스타그램에 손흥민이 한 외국인 팬의 사인 요청을 거절하는 영상을 올렸다. 평소 팬들에게 사인을 잘 해주고 휴대폰 촬영도 마다하지 않는 등 팬서비스가 좋기로 유명한 손흥민이기에 이같은 모습은 의문을 자아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손흥민은 한 외국인 팬으로부터 사인 요청을 받았다. 그러나 손흥민은 영어로 "나는 여기에 사인을 해줄 수 없다"고 말하며 돌아서서 자리를 떠났다. 알고보니 손흥민에게 사인을 요청하던 팬의 손에는 FC바르셀로나 유니폼이 들려있었고, 이 팬은 이 유니폼을 내밀며 사인을 부탁한 것이었다.
토트넘 홋스퍼 주장인 손흥민은 다른 팀 유니폼엔 사인할 수 없다는 뜻을 피력한 것이다.
축구 선수들은 소속팀이 아닌 다른 유니폼에 사인하는 것을 대부분 꺼린다. 팬들과의 의리를 저버리는 행동으로 비춰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3월에도 '리셀러'로 의심되는 팬의 사인 요청을 거절하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리셀러는 유명인을 찾아가 사인을 여러 차례 받은 뒤 이를 판매해 수익을 얻는다.
올해 2월에는 한국 팬이 손흥민에게 토트넘 홋스퍼의 1990년대 레트로 유니폼으로 추정되는 티셔츠를 건네며 사인을 요청하자 "그건 못 해 드린다. 제가 망칠까 봐"라고 말하며 거절한 바 있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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