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전문가 36% "10월 채권 금리하락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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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채권시장 심리가 전월 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투협 관계자는 "미 고용·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시장금리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다음달 금리 상승 혹은 하락 응답자 모두 전월 대비 증가했다"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하하는 빅컷에 대한 기대감으로 금리 하락 응답자가 상대적으로 더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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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다음 달 채권시장지표'(BMSI)에 따르면 지난 2~5일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36%는 금리가 하락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전월(26%)보다 10%포인트 올라간 수치다.
금리 상승 응답자 비율은 18%로 전월(12%) 대비 6%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금리 보합은 46%로 전월(62%)보다 16%포인트 줄었다.
금투협 관계자는 "미 고용·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시장금리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다음달 금리 상승 혹은 하락 응답자 모두 전월 대비 증가했다"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하하는 빅컷에 대한 기대감으로 금리 하락 응답자가 상대적으로 더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채권시장 심리를 보여주는 종합 BMSI는 111.7로 전월(107.5)보다 4.2포인트 상승했다. 채권시장 체감지표인 BMSI는 설문문항에 대한 답변인원 응답을 토대로 산출한다.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채권가격이 상승(금리 하락)할 것으로 기대하며 채권시장 심리가 양호하다는 의미고, 100 이하면 채권시장 심리가 위축돼 있다는 뜻이다.
물가 BMSI는 8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2.0%로 3년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영향에 전월 대비 31.0포인트 상승한 145.0을 기록했다. 전체 응답자의 47%가 물가 하락을 예상했다.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115.0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환율 BMSI는 전월 대비 1.0포인트 하락한 115.0이었다.
환율 상승 응답자는 9%로 전월(7%)보다 2%포인트 상승, 환율 하락 응답자도 24%로 전월(23%)보다 1%포인트 올랐다. 환율 보합 응답자는 67%로 전월(70%)보다 3%포인트 줄었다.
금투협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 기대로 인한 달러약세 흐름 속에서도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달러강세 압력이 혼재해 10월 환율상승, 하락 응답자 모두 전월대비 소폭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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