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이름 공룡 '부경고사우루스' 국립부경대 재전시

하경민 기자 2024. 9. 10. 14: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립부경대학교는 10일 대학 내 청운관 1층 로비에 '부경고사우루스'(Pukyongosaurus)가 다시 전시됐다고 밝혔다.

국립부경대 박물관은 최근 청운관 내 박물관에 대학 발굴팀이 보고한 세계 첫 한글 이름 공룡인 부경고사우루스 재설치를 마치고 이날 행사를 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뉴시스] 국립부경대 청운관 내 박물관에 재전시된 세계 첫 한글 이름 공룡 '부경고사우루스'. (사진=국립부경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국립부경대학교는 10일 대학 내 청운관 1층 로비에 '부경고사우루스'(Pukyongosaurus)가 다시 전시됐다고 밝혔다.

국립부경대 박물관은 최근 청운관 내 박물관에 대학 발굴팀이 보고한 세계 첫 한글 이름 공룡인 부경고사우루스 재설치를 마치고 이날 행사를 열었다.

부경고사우루스는 2020년 청운관 건물 리모델링을 위해 수장고로 이전됐다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전시가 연기됐다. 이후 지난 8월 열린 '2024 부산 세계지질과학총회'를 맞아 벡스코에 특별 전시된 데 이어 이번에 국립부경대로 돌아왔다.

부경고사우루스는 국립부경대 환경지질과학전공 백인성 교수 발굴팀이 1998년 경남 하동군 금성면 해안 돌섬의 중생대 백악기 초기 퇴적암층에서 화석을 발굴해 복원한 몸길이 15m로 추정되는 초식 공룡이다.

2000년 공개되면서 대학 명칭 '부경'(Pukyong)을 따 명명됐으며, 영어표기 시 '사우루스'(saurus) 앞에 연결어미 격으로 'o'가 들어가 '부경고사우루스'(Pukyongosaurus)로 읽힌다. 한글로는 '천년부경룡'으로 불린다.

조세현 박물관장은 "이번 재전시를 통해 학문과 과학 발전은 물론, 자연사 교육 확산과 대학의 의미 있는 성과를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전시 문화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