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10월5일 고향사랑 '제1회 강천산 트레일레이스'

순창군이 오는 10월5일 산악마라톤 '제1회 강천산 트레일레이스'를 개최한다. 순창군이 지난 6월 열었던 '강천산 산들바람 맨발트레킹' 대회. *재판매 및 DB 금지

[순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순창군이 오는 10월5일 산악마라톤 '제1회 강천산 트레일레이스'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대한민국 최초의 군립공원이자 '호남의 소금강'으로 불리는 강천산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수려한 자연경관 속에서 달리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대회로 전국 러닝 애호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스포츠 힐링 순창'이라는 슬로건 아래 기획된 이번 행사는 단순한 달리기대회를 넘어 경제 활성화와 도농 교류 증진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갖고 있다.

대회는 참가자들의 다양한 수준과 선호도를 고려해 세심하게 코스를 구성했다.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5㎞ 코스부터 러닝 마니아들의 도전 정신을 자극할 10㎞와 21㎞까지 남녀노소 모두가 자신의 체력과 목표에 맞는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군이 이번 대회에 도입한 독특한 참가 방식도 눈에 띤다.

별도의 참가비 대신, 접수 기간 중 순창군에 10만원 이상의 고향사랑기부금을 납부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얼핏 10만원 이상의 고향사랑기부금 납부자에 한해 참가자의 자격을 제한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을 수 있지만 이 대회를 기획한 부서 자체가 순창군에서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담당하고 있는 부서라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또 대회 참가자격 뿐만 아니라 30%의 답례품과 연말소득공제와 더불어 환상적인 산악코스를 배경으로 즐기는 대회라는 점에 비춰보면 충분히 매력있는 대회로 받아들여 진다.

완주 후에는 참가자들을 위해 지역 특산물인 고추장을 활용한 대형 비빔밥 나눔 행사와 함께 순창군의 우수 농특산물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추첨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함께 순창의 맛을 선사할 계획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이들은 25일까지 대화 공식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되고 궁금한 점은 순창군 인구정책과에 문의하면 알 수 있다.

최영일 군수는 "올해 강천산 군립공원에서 최초로 진행되는 제1회 강천산 트레일레이스를 매년 지속가능한 대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번 대회에 참가해 강천산의 수려한 경관을 만끽하며 건강한 도전의 즐거움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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