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 후 안 씻는 아내 "아침에 샤워하면 돼"…남편 한숨에 누리꾼 ‘갑론을박’

2024. 9. 1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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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 후 귀가해서 씻지 않은 채 잠에 드는 아내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편의 사연이 전해졌다.

그러면서 A씨는 "아내가 퇴근하고 와서는 에어컨 있는데 있다가 왔다면서 안 씻고 아침에 일어나서 샤워하고 출근한다"며 "그래도 집 밖에 나갔다 와서 각종 먼지나 진드기 붙여 들어올 텐데 씻으라고 하면 어차피 나보다는 깨끗하다고 하면서 안 씻는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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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와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외출 후 귀가해서 씻지 않은 채 잠에 드는 아내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편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9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퇴근하고 안 씻는 와이프'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말 그대로 아내가 외출하고 와서 저녁에 씻지를 않는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A씨는 "아내가 퇴근하고 와서는 에어컨 있는데 있다가 왔다면서 안 씻고 아침에 일어나서 샤워하고 출근한다"며 "그래도 집 밖에 나갔다 와서 각종 먼지나 진드기 붙여 들어올 텐데 씻으라고 하면 어차피 나보다는 깨끗하다고 하면서 안 씻는다"고 토로했다.

이어 "어제오늘 친구네 부부랑 펜션 다녀왔다. 어제는 밤늦게까지 야외에서 고기 구워 먹고 자기 전 (당연히) 안 씻고 오늘 온종일 더운데 밖에 돌아다니고 집에 와서 또 안 씻길래 씻으라고 했더니 발은 씻었고 내일 아침에 샤워한다고 한다"고 말했다.

A씨는 "침대에서 내려가라고 하니 알겠다면서 애들 방에서 잔다면서 갔다"며 "어떻게 해야 하나. 나한테 유세 떤다는 식으로 말하는데 이건 어떻게 고칠 수 있냐"고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일부러 그러는 거 아니냐’, ‘본인은 안 찝찝한가’, ‘차라리 아침에 안 씻는 게 낫다’, ‘이건 이혼 사유 아닌가’, ‘아침이든 저녁이든 하루 한 번 씻으면 되는 거 아닌가’, ‘샤워 너무 자주하는 게 오히려 안 좋다고 하더라’, ‘저녁 샤워 건너뛰고 아침에 샤워하는 사람들이 꽤 많더라’, ‘외출복 그대로 입고 침대에 눕는 것도 아닌데 뭐 어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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