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전자'로 뚝.. 노태문 사장, 3.5억 자사주 줍줍

임유경 2024. 9. 1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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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이 자사주 5000주를 매입했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노 사장은 지난 9일 주당 6만9500원에 자사주 5000주를 매입했다.

이는 최근 삼성전자 임원들이 책임경영 강화 차원에서 잇따라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는 것과 맥을 같이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도 지난 5일 자사주 1만주, 금액으로는 7억3900만원어치를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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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 6만9500원에 5000주 매입
주가 6만원대 박스권…책임 경영 동참 의지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이 자사주 5000주를 매입했다. 지난 6월 초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자사주 매입이다. 최근 삼성전자 주가가 6만원대에 머무는 가운데 책임경영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이 지난 1월 상반기 신제품 공개 행사 언팩에서 갤럭시S24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사진=삼성전자)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노 사장은 지난 9일 주당 6만9500원에 자사주 5000주를 매입했다. 금액으로는 3억4750만원어치다.

이로써 노 사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은 2만3000주로 늘었다. 그는 지난 6월 초에도 5000주를 사들인 바 있다.

이는 최근 삼성전자 임원들이 책임경영 강화 차원에서 잇따라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는 것과 맥을 같이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도 지난 5일 자사주 1만주, 금액으로는 7억3900만원어치를 매입했다. 한 부회장의 보유 주식은 2만5000주로 늘었다.

이 밖에도 지난 6월 박학규 경영지원실장(사장)과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수장인 전영현 부회장 등 주요 임원들이 자사주를 연이어 사들였다. 이 기간 임원들이 사들인 삼성전자 주식 규모는 20억원 이상이다.

올해 들어 삼성전자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 7월 8만8800원으로 고점을 찍은 뒤 하락해, 현재 6만원대 박스권을 맴돌고 있다.

임유경 (yklim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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