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 누나 팬과 함께한 특별한 하루 “잊지 못할 추억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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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영탁이 누나 팬에게 특별한 하루를 선물했다.
디지털 미디어 채널 딩고(dingo)는 지난 9일 오후 7시 딩고 스토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탁과 함께한 '수고했어 오늘도 2024'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번 영상에서는 발달장애 아들을 홀로 돌보며 평생 일을 하고 살아온 영탁의 열혈팬 은순 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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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영탁이 누나 팬에게 특별한 하루를 선물했다.
디지털 미디어 채널 딩고(dingo)는 지난 9일 오후 7시 딩고 스토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탁과 함께한 ‘수고했어 오늘도 2024’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수고했어 오늘도’는 2016년부터 제작된 딩고의 킬러 콘텐츠로, 꿈을 이룬 스타가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춘의 일상을 찾아가 응원과 희망을 전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이번 영상에서는 발달장애 아들을 홀로 돌보며 평생 일을 하고 살아온 영탁의 열혈팬 은순 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한 소극장에서 딸과 함께 연극을 관람하는 줄로만 알았던 은순 씨는 눈앞에 나타난 영탁의 모습에 믿기지 않는 듯 얼굴을 감싸쥐었고, 영탁은 오직 그만을 위한 ‘막걸리 한 잔’을 열창하며 서프라이즈 이벤트에 성공했다.
노래가 끝난 후 영탁은 미리 준비한 꽃다발 선물과 포옹으로 은순 씨를 환영했다. 영탁은 “누나 나랑 몇 살 차이 안 나더라. 편하게 말 놔”라고 너스레를 떨며 은순 씨의 긴장을 풀어준 것에 이어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라는 은순 씨의 말에 “오래 살아야지”라고 유쾌하게 받아치는 다정다감한 모습을 보였다.
10년 이상 근무한 직장을 그만두고 백수가 됐다는 은순 씨의 사연에 영탁은 “한 번씩 쉬어가는 타이밍도 필요하다. 크게 잘 되는 것보다도 안 아프고 무탈하게 가는 것도 좋은 삶이다”라며 그를 다독였다. 이어 무명 시절 반지하 방에 살았던 과거를 회상한 영탁은 “행복에 대한 기대치가 크지 않다. 밥을 먹고, 누워있고, 잠잘 수 있고 그러면 행복하다”라고 밝혔고, 은순 씨는 “엄청 긍정적이다. 팬들에게도 그런 에너지를 많이 줘서 고맙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촬영 당시 발매를 앞두고 있던 영탁의 새 미니 앨범 ‘슈퍼슈퍼(SuperSuper)’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오랜만에 트로트도 한곡 썼고, 댄스랑 발라드도 있다”라고 소개한 영탁은 베일에 싸여 있던 동명의 타이틀곡을 즉석에서 라이브로 불러 주는 특급 팬서비스를 선보였고, 이를 넋놓고 감상하던 은순 씨는 “대박날 것 같다”라며 힘찬 박수를 보냈다.
주문한 스테이크가 미디엄 상태로 등장했고, 칼질을 하던 영탁은 덜 익은 고기를 싫어하는 은순 씨의 취향을 단번에 파악하고 더 익혀줄 것을 요청하는 섬세한 면모를 자랑했다. “먹을 줄 몰라서 그런 것 같다”라며 미안해하는 은순 씨에 “저희 어머니도 빨간 고기를 못 드신다”라고 쿨하게 다독이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마저 ‘심쿵’하게 만들었다.
은순 씨는 사연 신청자인 딸에 대해 “썩 좋은 엄마가 아니었다. 원하는 대로 해준 것도 없다”라며 애틋한 마음을 털어놨고, 영탁은 “전화 통화할 때 힘든 이야기를 들어주기만 해도 위로가 충분히 될 거다”라며 진심 어린 응원의 말을 전했다. “엄마는 누구보다도 강한 존재”라고 덧붙이며 따뜻하게 격려해 은순 씨를 웃음짓게 만들었다.
끝으로 셀프 즉석 사진관을 찾은 두 사람은 귀여운 머리띠를 함께 쓰고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 사진에 애정이 가득 담긴 메시지까지 꾹꾹 눌러쓴 영탁은 은순 씨를 위해 준비한 깜짝 선물인 한우 세트까지 전달했다. “우리 만남은 마지막이 아니다”라며 인사를 나누는 두 사람의 모습과 함께 영상이 마무리돼 보는 이들의 가슴 속에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시청자들의 열띤 호응에 힘입어 한층 업그레이드돼 돌아온 ‘수고했어 오늘도’는 지친 일상에 대한 공감과 위로를 넘어, 꿈에 대한 응원과 새로운 시작에 대한 동기 부여의 메시지로 진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MBN스타 박소진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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