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숙이 직업 된 성유리 박한별, 남편 논란에 ‘심적 옥바라지’ [이슈와치]

이해정 2024. 9. 1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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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바라지는 피했다지만 이 정도면 심적 옥바라지를 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집행유예 판결 받은 남편을 둔 박한별, 불구속 기소돼 공판 중인 남편을 둔 성유리 이야기다.

성유리는 출산 후 6개월 만에 KBS 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MC로 초고속 복귀했으나 남편 안성현이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며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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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성유리, 박한별/뉴스엔DB

[뉴스엔 이해정 기자]

옥바라지는 피했다지만 이 정도면 심적 옥바라지를 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집행유예 판결 받은 남편을 둔 박한별, 불구속 기소돼 공판 중인 남편을 둔 성유리 이야기다.

박한별은 2017년 전 유리홀딩스 대표 유인석과 결혼해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다. 박한별은 남편이 클럽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된 사실이 알려지며 연예계 활동을 중단, 2019년 4월 종영한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 이후 공식 활동이 없다. 최근 RISE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5년 만에 복귀를 예고하고 있으나 아직 이렇다 할 소식은 없으며, 대신 제주도 서귀포에 위치한 한 카페를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한별 남편 유인석은 2020년 12월 버닝썬 관련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으며, 2021년 12월에는 빅뱅 전 멤버 승리의 보복을 위해 조직폭력배를 동원, 상대를 위협한 혐의(특수폭행교사)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현재는 집행유예 기간이 경과했으므로 형의 취소나 실효가 없었다면 선고가 효력을 잃은 상태로 짐작된다. 한편 박한별은 남편의 유죄 판결이 나오자 "나와 평생을 함께 할 사람의 과거의 일들을 나와 무관하다며 분리할 수는 없는 일이라 생각한다"며 고개 숙였다.

문제 많은 남편 때문에 일자리를 잃은 아내로는 성유리도 있다. 성유리는 지난 2014년 동갑내기 프로골퍼 안성현과 열애설이 보도된 후 6개월째 교제 중이라고 인정했다. 두 사람은 4년간 사랑을 키워온 끝에 2017년 결혼에 골인했으며 2022년 1월에는 쌍둥이 딸을 출산했다.

성유리는 출산 후 6개월 만에 KBS 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MC로 초고속 복귀했으나 남편 안성현이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며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안성현은 2022년 10월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강종현이 타고 다니는 외제차 소유자로 알려지며 논란의 중심에 섰으며, 빗썸 상장 담당 직원과 공모해 암호화폐를 상장시켜주겠다며 업체로부터 수십억원의 금품을 챙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또한 "이상준 전 대표가 상장 청탁 대금 20억원을 빨리 달라고 한다"는 거짓말로 강종현을 속여 20억원을 따로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강종현이 실질적인 대주주로 지배하는 버킷스튜디오가 성유리가 대표로 있는 화장품 회사에 30억원을 투자한 사실이 드러나며 성유리도 거센 비난에 직면했다. 성유리 측은 문제를 인지한 후 투자금을 바로 반환했다고 해명했다.

안성현은 지난해 12월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강종현과 돈을 주고받은 건 맞지만 청탁 명목은 아니"라고 혐의를 부인했으며 9월 10일 안성현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배임 수재 관련 공판이 진행된다.

이 시간에도 성유리, 박한별의 자숙 기간은 무기한 연장되고 있다. 제 아무리 값비싼 다이아몬드를 선물한다 한들 두 아내의 상처 입은 마음을 보듬긴 역부족일 터. 남편이자 아빠인 두 문제적 남자의 출구 전략은 딱 한 가지. 가족에 헌신하고 성실하게 일할 것. 자숙이 업이 된 아내들을 구할 길은 이뿐이다.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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