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야기'로 베트남서 105명 사망· 실종‥철교도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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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북부를 강타한 슈퍼 태풍 '야기'로 홍수와 산사태가 속출하면서 100명이 넘는 사망자와 실종자가 발생했습니다.
베트남 현지 언론인 브이엔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태풍 야기의 영향으로 지금까지 65명이 숨지고 40명이 실종됐으며, 752명이 다쳤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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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북부를 강타한 슈퍼 태풍 '야기'로 홍수와 산사태가 속출하면서 100명이 넘는 사망자와 실종자가 발생했습니다.
베트남 현지 언론인 브이엔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태풍 야기의 영향으로 지금까지 65명이 숨지고 40명이 실종됐으며, 752명이 다쳤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주택 9천5백여 채가 산사태나 강풍으로 부서지거나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고, 북부 베트남 주민 150만 명이 정전 피해로 전력 사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북부 푸토성에서는 어제 베트남 북부 최대 강인 홍강을 지나는 퐁차우 철교가 무너져내려 자동차 10대와 오토바이 2대가 강으로 추락했습니다.
또 같은 날 까오방성 산악지대에서는 승객 등 20명을 태운 버스가 산사태로 생긴 급류에 휩쓸렸고, 1명은 구조됐지만 나머지 19명은 숨지거나 실종된 상태입니다.
베트남 북부 제2의 도시인 하이퐁시에서는 태풍 피해로 다수 기업이 업무를 재개하지 못했고, 하이퐁시에 있는 LG전자 공장도 강풍에 벽이 무너지고 전자 기기 창고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베트남 기상청은 "지난 30년간 베트남에 상륙한 태풍 중에서 '야기'가 가장 강력했다"면서 최고 시속 166km의 강풍과 300mm 이상의 폭우로 인명 피해가 컸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지경 기자(ivo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35504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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