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가로림만 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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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시는 도와 함께 가로림만 갯벌의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가로림만이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면 갯벌의 생물다양성과 탄소 포집을 통한 기후변화 관련 연구 및 관광 기반 조성 등으로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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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뉴스1) 김종서 기자 = 충남 서산시는 도와 함께 가로림만 갯벌의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가로림만은 2016년 전국 최초 해양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 멸종위기 철새 도래지면서 점박이물범의 서식지로서 환경보호 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손꼽힌다.
현재 우리나라 세계자연유산은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한국의 갯벌’ 2가지다. 갯벌의 경우 서천, 고창, 신안, 보성~순천 갯벌을 포함하고 세계유산위원회로부터 이를 확대 등재할 수 있도록 권고받았다.
이에 시는 지역 주민 설명회와 의견수렴을 거쳐 충남도와 함께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등재추진단에 등재 추진 의견을 제출했다.
내년 국가유산청에서 세계유산위원회에 가로림만을 비롯해 전남 무안, 고흥, 여수 갯벌 등재 최종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2026년 최종 심의를 통해 등재 여부를 확정받게 된다.
시는 가로림만이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면 갯벌의 생물다양성과 탄소 포집을 통한 기후변화 관련 연구 및 관광 기반 조성 등으로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완섭 시장은 “이번 가로림만 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이 곧 국가해양생태공원과 서산 국가정원의 추진”이라며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통해 우리시가 세계적인 생태관광의 명소로 발전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kjs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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