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행정부, 미 의회에 '우크라전 전략 보고서' 기한 넘겨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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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행정부가 우크라이나 전쟁 전략에 대한 기밀 보고서를 미국 의회에 전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3명의 의회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행정부가 작성한 우크라이나 전쟁 전략 보고서가 이날 의회에 제출됐다고 보도했다.
당시 의회는 예산안을 처리하면서 바이든 행정부에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세부 전략을 6월까지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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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조 바이든 행정부가 우크라이나 전쟁 전략에 대한 기밀 보고서를 미국 의회에 전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3명의 의회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행정부가 작성한 우크라이나 전쟁 전략 보고서가 이날 의회에 제출됐다고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의회가 해당 보고서를 아직 검토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 의회는 수개월간의 지연 끝에 지난 4월 610억 달러(약 82조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당시 의회는 예산안을 처리하면서 바이든 행정부에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세부 전략을 6월까지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바이든 행정부는 기한이 지나도록 의회에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았고 이에 의회에서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자금 지원을 차단할 것을 고려하겠다는 경고가 나오기도 했다.
짐 리쉬 상원 외교위원회 공화당 간사는 지난 8월 로이터에 우크라이나 지원에는 찬성하지만 맹목적인 지지는 어렵다며 "우리는 바이든 행정부에 개전 초기부터 미국과 동맹국이 우크라이나의 승리를 도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전략을 요청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우리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을 때 법안으로 전략 보고서 제출을 의무화했지만 마감일이 지났다"라며 "(제출) 포기는 전략이 없거나 이를 공유하기 두려워한다는 뜻을 시사한다"라고 지적한 바 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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