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수요 잡을 서울 한복판 고급 레지던스
디블록그룹(옛 한호건설그룹)이 서울 중구 세운재정비촉진지구에서 이달 준공하는 ‘세운 푸르지오 G-팰리스’ 잔여 물량을 분양하고 있다. 지하 6층~지상 20층에 전용면적 21~50㎡ 756실로 구성된 호텔급 생활숙박시설(레지던스)이다.
단지는 서울지하철 1·2·3·5호선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교통의 요지에 들어선다. 을지로3가역과 종로3가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주변에 밀집한 대기업 관련 종사자 수요도 잡을 수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서울 내 호텔은 458개 (5만 9932실)로 2020년에 비해 오히려 감소했다. 특히 개별 여행객이 선호하는 2~4성급 호텔이 2019년 207개에서 2022년 177개로 줄었다. 더 큰 문제는 서울시 내에서 관광객을 소화할 수 있는 신규 숙박시설 공급이 시간이 갈수록 더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이다. 2021년 이후 신축 공사비가 80~100% 이상 폭등하면서 공사비 분쟁과 시공취소 사태 등이 확산하고 있고, 도심지 내 토지비용이 2배 이상 급등했다. 분양 관계자는 “장기 체류자뿐만 아니라 일반 숙박수요까지 해결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형 수익형 상품”이라며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는 시기에 준공시점이 맞물리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했다.
세운 푸르지오 G-팰리스는 청약통장 없이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으며, 개별 등기 및 전매가 가능하다. 다만 사용승인 전 2인 이상에게 전매는 불가하다. 숙박업으로 사용 때 주택 수에 잡히지 않아 종합부동산세나 양도소득세가 중과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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