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루닛, 로슈진단과 병리AI 계약 체결 소식에 주가 15%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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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 글로벌 생명공학기업 로슈의 진단사업부인 로슈진단과 계약을 체결하면서 장 초반부터 주가가 급등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로슈진단의 병리 생태계 협력 전략은 다양한 기업의 강점을 결집해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며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루닛의 AI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 정밀 의료와 맞춤형 암 치료의 발전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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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루닛은 로슈진단의 '네비파이 디지털 병리'(이하 네비파이)' 플랫폼에 AI 병리분석 솔루션 '루닛 스코프 PD-L1'을 통합한다고 밝혔다. 로슈가 디지털 병리분석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루닛의 AI 솔루션을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7분 기준 루닛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5% 이상 올라 4만1800원대에 거래 중이다. 장 중에는 최대 20%까지 오르기도 했다.
네비파이는 병리학자의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한 종합 플랫폼으로 조직 슬라이드 디지털화부터 AI 기반 분석까지 병리학 전반의 워크플로우를 지원하는 제품이다.
로슈진단은 이번 통합을 통해 암 연구를 위한 바이오마커 검사를 강화하고 정밀 의학에 따른 환자 치료의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루닛은 루닛 스코프 PD-L1을 네비파이에 통합함으로써 암 면역 치료에 중요한 바이오마커 발현도의 정확하고 일관성 있는 평가 분석 등 중요한 임상 정보를 제공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루닛 AI 솔루션은 로슈진단의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미국을 시작으로 향후 유럽·한국·일본 등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루닛은 글로벌 디지털 병리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고 향후 보다 다양한 의료시장에서 더 많은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AI 기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추가 협의를 통해 제품 출시와 마케팅 전략 등을 조율할 방침이다. 루닛은 주로 AI 알고리즘 개발·고도화를, 로슈진단은 원활한 솔루션 통합과 글로벌 판매를 담당할 예정이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로슈진단의 병리 생태계 협력 전략은 다양한 기업의 강점을 결집해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며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루닛의 AI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 정밀 의료와 맞춤형 암 치료의 발전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선 기자 sun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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