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여권 발급신청 대기표 카톡으로 발권

(안산=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안산시는 여권 발급 신청 민원인의 불편 해소를 위해 '온라인 번호표 발권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시청 누리집에서 여권 신청 민원대기 현황을 살펴보고 번호표 뽑기를 클릭한 뒤 팝업창에서 본인의 연락처를 기재하면 카카오톡으로 대기 번호표를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시청 민원실을 찾아와 여권을 신청하느라 오랫동안 기다려야 하는 민원인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안산시 민원실의 경우 하루 평균 300여명이 여권 발급 신청을 하고 있는데 한명의 신청을 처리하는데 평균 5분가량이 소요된다.

여권 신청 대기자가 10명 이상으로 많이 몰려 있을 경우 민원실 도착 시간 등을 고려해 온라인 번호표를 발급받으면 오래 기다리지 않고도 여권 발급 신청을 할 수 있다.

다만 민원실 도착 전 자신의 번호표 순번이 지나가면 다시 신청해야 한다.

이민근 시장은 "이 서비스 도입으로 안산시의 여권 행정이 또 한 번 발전하게 됐다"라며 "여권 발급신청을 위해 민원실에서 오랜 시간 대기해야 했던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함으로써 시민들의 귀중한 시간이 낭비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산시는 외교부 주관 2023년 240개 여권 사무 대행 기관 성과 평가에서 전국 최상위권 점수인 99.99점을 받은 바 있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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