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3695만명 대이동… 16일 오전·18일 오후 가장 막혀”

김지환 기자 2024. 9. 1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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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추석 연휴를 맞아 오는 13∼18일 6일간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관계기관 합동으로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과 한국도로공사의 예측조사에 따르면 대책 기간 이동 인구는 총 3695만명, 일 평균 616만명으로 집계됐다.

대책 기간이 7일이었던 지난해 추석 연휴 대비 이동 인구는 9.4% 줄었으나, 일 평균 이동은 5.7%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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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추석 연휴를 맞아 오는 13∼18일 6일간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관계기관 합동으로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경기 용인시 기흥구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IC 인근 고속도로에서 귀성 차량이 이동하고 있다. /뉴스1

한국교통연구원과 한국도로공사의 예측조사에 따르면 대책 기간 이동 인구는 총 3695만명, 일 평균 616만명으로 집계됐다. 대책 기간이 7일이었던 지난해 추석 연휴 대비 이동 인구는 9.4% 줄었으나, 일 평균 이동은 5.7%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이 기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일 평균 차량 대수는 작년보다 6.6% 늘어난 591만대로 예상됐다. 귀성 출발은 추석 전날인 16일 오전(19.0% 선호)에, 귀경 출발은 추석 다음 날인 18일 오후(22.9% 선호)에 가장 많을 것으로 집계됐다.

대책 기간 국민 23.8%는 여행을 계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여행이 88.6%, 해외여행이 11.4%다. 이동 인구 대부분(88.4%)은 승용차로 이동하고, 그 외 버스(4.9%), 철도(3.6%), 항공(2.7%), 해운(0.4%) 순으로 이용이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국토부는 ▲원활한 차량 소통 유도, 귀성·귀경 ▲여행객 편의 증대 ▲대중교통 수송력 확대 ▲교통안전 강화 및 방역관리 ▲사고 및 기상악화 대비 태세 마련 등 5대 과제를 중심으로 교통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추석 전·후 4일간(오는 15∼18일)은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KTX·SRT 역귀성 등 요금 할인(30∼40%)을 실시한다.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버스·철도 등의 운행 횟수와 좌석을 평소보다 각각 14.3%(1만7390회), 12.4%(약 114만석) 늘린다. 오는 17, 18일은 서울 지하철과 버스를 심야 연장 운영한다.

엄정희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모두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귀성·귀경길, 여행길을 위해 교통법규를 준수하며 안전 운전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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