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이란핵합의 복원 재추진…"美·당사국과 정기적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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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이른바 '이란핵합의'인 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 복원 협상을 재추진한다.
피터 스타노 EU 외교정책 대변인은 9일(현지시각) 이란 매체 ISNA 인터뷰에서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이란 핵 협상 재개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JCPOA 당사국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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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건파 이란 새 대통령 주시…"협력 가능성 평가"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유럽연합(EU)이 이른바 '이란핵합의'인 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 복원 협상을 재추진한다.
피터 스타노 EU 외교정책 대변인은 9일(현지시각) 이란 매체 ISNA 인터뷰에서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이란 핵 협상 재개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JCPOA 당사국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타노 대변인은 "우리는 모든 옵션을 포함하는 상호 존중에 기반한 포괄적인 정책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외교는 민감한 문제에 대한 해결하는데 필수적"이라면서 "EU는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과 세예드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 등 이란 새 정부 주요 당국자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EU는 가능한 협력 기회를 평가하기 위해 이란의 새 지도부가 내릴 결정을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타노 대변인은 "보렐 대표는 JCPOA 당사국 및 미국과 정기적으로 접촉하고 있다"면서 "목표는 소통 채널을 열어두고 실질적인 협상 재개 가능성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JCPOA는 이란이 핵무기에 쓰일 수 있는 고농축 우라늄 개발을 포기하고 서방은 이를 대가로 대이란 제재를 해제하기로 한 협정이다. 2015년 이란과 P5+1(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등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5개국과 독일)이 체결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18년 일방적으로 탈퇴한 뒤 이란에 대한 제재를 부활했고, 이란은 이에 대응해 합의의 허용 범위를 초과하는 수준의 우라늄 농축 활동을 벌이고 있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들어선 뒤 복원 복원 협상이 시작됐으나 교착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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