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광역상수도 확대 본격 추진

강인 2024. 9. 1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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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시가 광역상수도 공급 전 지역 확대에 속도를 낸다.

익산시는 광역상수도 전환 시 자체정수장을 재건설하는 경우에 비해 요금이 더 저렴하고, 대아저수지보다 8.6배 용량이 큰 용담댐은 기상이변에도 원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시민 다수가 광역상수도 전환을 찬성하는 이번 주민 의견 수렴조사 결과는 급수체계 전환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의미를 갖는다"면서 "광역상수도 전환을 통해 깨끗하고 건강한 물을 시민에 공급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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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시청.

【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시가 광역상수도 공급 전 지역 확대에 속도를 낸다.

10일 익산시에 따르면 최근 익산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시민 과반 이상이 광역상수도로 전면 전환하는 것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익산시의 먹는 물 공급 정책을 결정짓기 위해 마련됐다.

익산시 수돗물 공급체계 적합 방안을 묻는 질문에 57.2%가 광역상수도 체계로 전환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현재 자체정수장 체계를 유지하자는 의견은 38.6%였다.

익산지역 66%는 이미 한국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광역상수도 체계로 수돗물을 공급받고 있다.

나머지 34%는 익산시가 완주 대아저수지 등에서 농업용수를 받아 직접 정수해 공급하는 지방상수도를 쓰고 있다.

전주시나 군산시, 김제시, 정읍시 등 인접 도시가 100% 광역상수도를 사용하는 것과 차이를 보인다.

이에 '왜 익산시민만 농업용수를 먹어야 하느냐'라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익산시는 광역상수도 전환 시 자체정수장을 재건설하는 경우에 비해 요금이 더 저렴하고, 대아저수지보다 8.6배 용량이 큰 용담댐은 기상이변에도 원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시민 다수가 광역상수도 전환을 찬성하는 이번 주민 의견 수렴조사 결과는 급수체계 전환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의미를 갖는다"면서 "광역상수도 전환을 통해 깨끗하고 건강한 물을 시민에 공급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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