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훈 경상국립대 교수 ‘고대 유목제국사’ 3부작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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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 경상국립대학교 인문대학 사학과 정재훈 교수가 10일 '위구르 유목제국사(744-840)'와 이를 포함하는 '고대 유목제국사 3부작'을 세트로 발간했다.
이런 고대 유목제국사 3부작을 총정리하면서 2005년 출간한 '위구르 유목제국사'를 새로운 연구를 반영해 수정하고 3부작 체제에 맞춰 정리해 ㈜사계절출판사에서 세트로 출간한다고 약속했는데, 이를 완성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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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 경상국립대학교 인문대학 사학과 정재훈 교수가 10일 '위구르 유목제국사(744-840)'와 이를 포함하는 ‘고대 유목제국사 3부작’을 세트로 발간했다.
정 교수는 박사과정이던 지난 1998년 김호동, 유원수 교수와 르네 그루쎄의 '유라시아 유목제국사'를 번역했다. 그리고 작성 중이던 박사논문(위구르 유목제국사 연구―카간권의 성격과 그 추이)을 완성해 학위를 받았고 이후에 이를 수정해 '위구르 유목제국사(744~8400)'를 출간했다. 이 책은 대한민국학술원 우수도서로 선정됐다.
그는 이후에 고대 유목제국 연구를 계속해 2016년 '돌궐 유목제국사'를 출간했다.
이런 고대 유목제국사 3부작을 총정리하면서 2005년 출간한 '위구르 유목제국사'를 새로운 연구를 반영해 수정하고 3부작 체제에 맞춰 정리해 ㈜사계절출판사에서 세트로 출간한다고 약속했는데, 이를 완성한 것이다.
정 교수가 30년 가까이 이어온 일관된 연구 여정은 국내 연구자가 없는 상황에서 고대 유목제국사를 총정리하는 작업이자, 기원전 3세기 중반부터 9세기 중반까지 천년에 걸친 북아시아의 역사를 복원하려는 시도였다.
한편 정 교수는 이 3부작을 통해 ‘유목과 정주’라는 이분법적 사고를 극복하고 고대 유목제국의 세계사적 위상과 의미를 환기해 그들이 활약했던 무대인 ‘초원’을 정주 세계와 동등한 하나의 역사 단위로 자리매김하고자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kg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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