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다승왕 동시 배출→최소 준우승인데... NC '최초 불명예' 피하고 PS 진출 가능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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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KBO 리그 10번째 홈런왕-다승왕 동시 배출이 가까워진 NC 다이노스.
NC의 팀 성적을 주목할 필요가 있는 건, 올해 홈런왕까지도 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역대 KBO 리그에서 홈런왕과 다승왕을 동시에 배출한 사례는 지난해까지 총 9번이었다.
자칫 '포스트시즌 탈락팀 최초 홈런·다승왕 동시 배출'이라는 딱지가 붙을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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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10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좌완 카일 하트(32)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하트는 올해 KBO 리그 최고의 선발투수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이날 전까지 24경기에 등판해 13승 2패 평균자책점 2.31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148이닝 동안 169개의 탈삼진을 기록했고, 피안타율 0.212와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01을 마크하고 있다.
감기몸살로 인해 8월 초 무려 23일 동안 등판을 하지 못했지만 일찌감치 규정이닝(144이닝)을 넘겼는데, 이는 NC 좌완투수로는 최초의 기록이다. 또한 평균자책점과 탈삼진은 단독 1위, 다승은 1위 원태인(삼성, 14승)과 단 1승 차이인 2위에 위치하고 있어, 지난해 에릭 페디(당시 NC)에 이어 또 한번 3관왕 외국인투수가 탄생할 수도 있다.
특히 최근 승수를 쌓는 페이스가 무섭다. 하트는 지난 5월 29일 창원 KIA 타이거즈전에서 패전투수(5이닝 6피인타 3사사구 5실점)가 된 이후로 개인 8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특히 최근 5번의 선발 등판에서 모두 승리투수가 되면서 공백을 이겨내고 다시 다승왕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NC의 팀 성적을 주목할 필요가 있는 건, 올해 홈런왕까지도 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9일 현재 리그 홈런 1위는 맷 데이비슨(33)으로, 42개를 때려냈다. 리그 유일의 40홈런 타자이자 2위 김도영(KIA, 35개)과도 꽤 격차가 있다. 큰 이변이 없다면 데이비슨의 홈런왕 제패가 유력하다. NC 소속으로는 2016년 에릭 테임즈(40홈런) 이후 처음이고, 우타 외국인 선수로는 1998년 타이론 우즈(OB, 42개) 이후 무려 26년 만이 된다.
최근 페이스도 나쁘지 않다. 데이비슨은 8월 31일 인천 SSG전부터 4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는 등 최근 10경기에서 5홈런과 0.349의 타율을 거두고 있다. 갑자기 슬럼프에 빠질 가능성도 높지 않다.
홈런왕과 다승왕이 한 시즌에 같이 나온 팀은 모두가 호성적을 올렸다. 9번의 사례 중 8번이 최소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뤄냈고, 우승도 4번 나왔다. 유일하게 한국시리즈에 진출하지 못한 1985년 삼성은 통합 7할대 승률(0.706)로 전·후기리그를 모두 제패하며 당시 규정상 한국시리즈 없는 우승을 차지했다. 즉, 최소 준우승은 깔고 간 것이다.
- 1986년 해태 선동열(24승) - 김봉연(21홈런) / 한국시리즈 우승
- 1987년 삼성 김시진(23승) - 김성래(22홈런) / 한국시리즈 준우승
- 1989년 해태 선동열(22승) - 김성한(26홈런) / 한국시리즈 우승
- 1992년 빙그레 송진우(19승) - 장종훈(41홈런) / 한국시리즈 준우승
- 2000년 현대 정민태·임선동·김수경(18승) - 박경완(40홈런) / 한국시리즈 우승
- 2009년 KIA 아킬리노 로페즈(14승) - 김상현(36홈런) / 한국시리즈 우승
- 2014년 넥센 앤디 밴헤켄(20승) - 박병호(52홈런) / 한국시리즈 준우승
- 2018년 두산 세스 후랭코프(18승) - 김재환(44홈런) / 한국시리즈 준우승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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