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현대차·기아 워즈오토 '10대 엔진' 동시 수상

김서연 기자 2024. 9. 1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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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기아의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에 탑재된 동력 시스템이 3년 연속 워즈오토 선정 '최고 10대 엔진'에 선정됐다.

현대자동차그룹은 10일 현대차 아이오닉 5N과 기아 EV9 GT-라인(EV9)의 동력 시스템이 워즈오토가 선정하는 '2024 워즈오토 10대 엔진 및 동력 시스템'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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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아이오닉 5, 23년 아이오닉 6에 이어 3년 연속 수상, E-GMP 위상 높여
현대차·기아의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에 탑재된 동력시스템이 3년 연속 '워즈오토' 최고 10대 엔진에 선정되며 전동화 기술력을 전세계에 입증했다. /사진=현대자동차 그룹
현대자동차·기아의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에 탑재된 동력 시스템이 3년 연속 워즈오토 선정 '최고 10대 엔진'에 선정됐다.

현대자동차그룹은 10일 현대차 아이오닉 5N과 기아 EV9 GT-라인(EV9)의 동력 시스템이 워즈오토가 선정하는 '2024 워즈오토 10대 엔진 및 동력 시스템'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E-GMP 기반의 전용 전기차 두 대가 동시에 선정됐을 뿐만 아니라 2022년 아이오닉 5, 2023년 아이오닉 6에 이어 3년 연속 선정됐다는 점에서 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의 우수성을 입증한 결과로 해석된다.

미국의 자동차 전문 매체인 워즈오토가 1995년부터 매년 선정해 온 최고 10대 엔진은 자동차 파워트레인 기술 분야의 '오스카상'으로 불릴 만큼 세계에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파워트레인 분야에서 전동화 추세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워즈오토 측은 2019년부터 수상 명칭을 최고 10대 엔진에서 '최고 10대 엔진 및 동력 시스템'으로 변경했다.

30회째를 맞는 올해 결과는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신차에 탑재된 34개 파워트레인을 대상으로 워즈오토 심사위원단이 성능과 효율, 기술력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10개의 파워트레인을 선정했다.

최고 10대 엔진으로 선정된 아이오닉 5N과 EV9의 동력 시스템은 우수한 주행 성능과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 첨단 주행 관련 기술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이오닉 5N은 고성능 사륜구동 시스템을 바탕으로 전후륜 모터 합산 478kW(부스트 모드 기준 650마력)의 최고 출력과 770 Nm(부스트 모드 기준 78.5kgf·m)의 최대 토크를 자랑한다. 84.0kWh의 고출력 배터리와 고성능 EV 특화 열관리 제어 시스템 등 다양한 고성능 전기차 N 전용 기술들을 적용해 압도적인 주행 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EV9은 99.8kW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501km의 주행이 가능하다. 400/800V 멀티 초급속 충전 시스템과 V2L 등 고급 전동화 사양도 갖췄다.

아이오닉 5N과 EV9의 이번 수상으로 현대차그룹은 2008년 1세대 제네시스(BH)에 탑재됐던 가솔린 4.6L 타우 엔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18회의 최고 10대 엔진을 수상하며 파워트레인 분야의 기술력을 입증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의 동력 시스템이 10대 엔진 및 동력 시스템에 3년 연속으로 선정되며 전동화 기술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E-GMP 플랫폼의 우수한 주행 성능과 주행 거리, 빠른 급속 충전 속도 등을 통해 고객에게 한층 더 완벽해진 EV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서연 기자 ks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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