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전임직 노조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부결

송응철 기자 2024. 9. 1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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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전임직(생산직) 노조와 사측이 마련한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이 노조 투표에서 부결됐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산하 SK하이닉스 이천·청주사업장 전임직 노조의 '2024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대의원 투표 결과, 전체 204표 중 반대가 70.6%에 해당하는 144표로 집계됐다.

SK하이닉스 노사는 지난 6일 임금 5.7% 인상, 의료비 지원 한도 상향 등을 담은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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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인상률과 PS 제도 개선 요구 미반영 등이 원인

(시사저널=송응철 기자)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SK하이닉스 본사 ⓒ연합뉴스

SK하이닉스 전임직(생산직) 노조와 사측이 마련한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이 노조 투표에서 부결됐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산하 SK하이닉스 이천·청주사업장 전임직 노조의 '2024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대의원 투표 결과, 전체 204표 중 반대가 70.6%에 해당하는 144표로 집계됐다. SK하이닉스 노사는 지난 6일 임금 5.7% 인상, 의료비 지원 한도 상향 등을 담은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이번 잠정합의안 부결의 배경으로는 낮은 임금 인상률과 초과이익성과급(PS) 제도 개선 등 요구 미반영 등이 지목된다.

앞서 노조는 실적 개선세를 반영해 8%대 임금 인상을 요구해왔다. 전임직은 2021년과 2022년 각각 8%와 9% 수준의 임금 인상이 이뤄졌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반도체 불황의 여파로 4.5% 인상에 그쳤다.

또 노조는 PS 지급 상한을 폐지하고, 현재 영업이익의 10%인 PS 재원 규모를 영업이익의 15%로 확대해달라고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사측은 향후 전임직 노조와 후속 일정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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