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사격 금메달, '남원의 딸' 양지인 금의환향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양지인 선수의 올림픽 후 첫 고향방문, 남원시가 주최한 환영식에서 특별 이벤트로 양지인 선수(오른쪽)와 최경식 시장(왼쪽)의 사격 대결이 펼쳐지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남원=뉴시스] 김종효 기자 = '2024 파리올림픽' 사격 25m서 '금빛 총성'을 울린 금메달리스트 남원의 딸 양지인(21·한국체대) 선수가 10일 남원시청을 방문했다.

남원시는 금메달 획득 후 처음으로 고향을 찾은 양지인 선수를 환영하며 이날 홍보대사 위촉과 함께 양지인 선수 환영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최경식 시장과 양지인 선수 및 가족, 양 선수의 모교인 하늘중학교 학생 및 스승 정인순 사격코치를 비롯해 제2의 양지인을 꿈꾸는 관내 초중고 체육선수반 학생들과 시민 등이 참석했다.

환영식은 양지인 선수의 도착에 맞워 시청로비에서부터 진행됐다.

시립농악단의 환영공연과 카드섹션 이벤트, 기자간담회에 이어 강당에서의 환영식 본행사가 진행됐다.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양지인 선수의 올림픽 후 첫 고향방문, 남원시가 주최한 환영식 전 열린 기자간담회, 양지인 선수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양지인 선수는 올림픽 출전에 대한 남원시민들의 성원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이후 학생들이 꿈을 키워나가는 데 도움이 되도록 에게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주기도 했다.

시는 이날 양지인 선수를 남원시 홍보대사에 위촉했고 춘향장학재단에서 준비한 ‘남원의 별’ 특별장학금 1500만원을 전달했다.

‘남원의 별’은 춘향장학재단이 국제 및 전국대회에서 수상한 예·체능 분야 우수 특기생 및 국가대표 선수에게 지급하는 특별장학금으로 양 선수는 이번 ‘2024년 제33회 파리올림픽’ 사격 여자 25m 권총 부문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대상자로 선정됐다.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양지인 선수의 올림픽 후 첫 고향방문, 남원시가 주최한 환영식에서 양지인 선수(앞 가운데 오른쪽)와 최경식 시장(앞 가운데 왼쪽) 등이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양지인 선수의 재능을 알아본 후 사격을 권유하고 가르쳤던 스승 하늘중학교 정인순 사격코치는 "많은 시민들께서 양지인 선수를 응원하고 환영해주신 데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양 선수의 행보가 남원의 많은 체육 특기생들에게 특별한 추동력이 된 만큼 앞으로 남원에서 육성될 사격 꿈나무들의 활약도 기대해달라"고 했다.

최경식 시장은 "파리올림픽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두며 남원의 위상을 드높여 우리 시민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선사해 준 남원의 별 양지인 선수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제2의 양지인 선수가 남원에서 육성될 수 있도록 '국립유소년스포츠콤플렉스'를 계획대로 추진하는 등 글로벌 스포츠 인재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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