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중 비타민D 충분하면 사망위험 31%↓…암 사망위험도 45%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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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중 비타민D 농도가 충분한 사람이 부족한 사람 대비 사망위험이 31%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분석 결과, 혈중 비타민D 농도가 가장 낮은 그룹 대비 리터당 30~50n㏖ 그룹은 사망위험이 18%, 50~75n㏖ 그룹은 26%, 75n㏖ 이상 그룹은 31%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혈중 비타민D가 리터당 1n㏖씩 증가함 50~60n㏖ 수준까지는 사망위험이 현저하게 감소했다"며 "그 이후부터는 감소 정도가 완만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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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술지 Clinical Nutrition 게재
혈중 비타민D 농도가 충분한 사람이 부족한 사람 대비 사망위험이 31%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암 사망위험의 경우 45%나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의 연구결과가 영양 및 식이요법 분야 국제학술지 'Clinical Nutrition' 43권 9호에 게재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 농촌기반코호트의 약 14년간의 추적조사 자료를 활용해 국내 40세 이상 남녀 1만8797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다.
연구에서는 혈중 비티민D 농도를 리터당 기준으로 30n㏖(나노몰) 미만, 30~50n㏖ 미만, 50~75n㏖, 75n㏖ 이상 등 4개 그룹으로 분류하고 농도가 가장 낮은 수준인 30n㏖ 미만 그룹과 나머지 그룹 간의 사망위험을 비교 분석했다.
분석 결과, 혈중 비타민D 농도가 가장 낮은 그룹 대비 리터당 30~50n㏖ 그룹은 사망위험이 18%, 50~75n㏖ 그룹은 26%, 75n㏖ 이상 그룹은 31%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암으로 인한 사망위험의 경우 50~75n㏖ 그룹은 37%, 75n㏖ 이상인 그룹은 45% 더 낮았다.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위험은 유의한 차이가 나오지 않았다.
연구원은 "혈중 비타민D가 리터당 1n㏖씩 증가함 50~60n㏖ 수준까지는 사망위험이 현저하게 감소했다"며 "그 이후부터는 감소 정도가 완만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사망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는 비타민D가 결핍되지 않도록 관리할 필요가 있다"며 "질병 예방 및 사망위험 감소를 위해 한국인에 맞는 적정 수준의 비타민D 농도 규명을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민우기자 mw3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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