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우리금융 사태 반면교사…청렴한 금감원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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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은행권 횡령, 부당대출 등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 윤리의식을 제고, 공정한 감독기관으로서 역할을 다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10일 오후 서울본원에서 '2024년 반부패·청렴 워크숍'을 열고 "최근 경제·금융 상황에서 우리원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두드러짐에 따라, 국민들이 높은 수준의 윤리의식과 공정한 직무수행을 바라고 있다"라며 "더욱 엄격한 내부통제가 요구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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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한 조직문화 없인 내부통제 제 기능 못 해”
“잇단 금융사고, 안이한 인식으로 내부통제 마비”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은행권 횡령, 부당대출 등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 윤리의식을 제고, 공정한 감독기관으로서 역할을 다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최근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 부당대출 사건을 정조준하고 있다.
이 원장은 “과거 금품수수나 부정청탁과 같은 적극적 부패행위뿐만 아니라 비효율적이고 소극적인 업무태도, 불투명한 업무처리 방식 등도 척결의 대상”며 “아무리 훌륭한 내부통제 제도를 만들고 업무혁신의 강도를 높이더라도, 건전한 조직문화가 확고히 정립되지 않으면 내부통제가 제 기능을 다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어 “최근 금융회사들의 대규모 횡령, 불완전판매 등 잇따른 금융사고 역시 청렴과 공정에 대한 임직원의 안이한 인식으로 인해 내부통제 기능이 마비된 데 기인하고 있음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원이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금융감독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스스로 복무자세를 다잡고 내부통제 기능이 실효성 있게 작동할 수 있는 투명하고 공정한 조직문화를 구축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 원장은 또 ‘목민심서’에 나온 ‘지자이렴(知者利廉)’이라는 말을 언급하면서 “‘지혜로운 사람은 청렴이 결국 이롭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좀처럼 부정에 빠지지 않는다’는 말을 새겨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깨끗하고 공정한 금융감독원으로 자리매김하자”고 했다.
정병묵 (honnez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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