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불편신고센터 문 연 후… 두 달 만에 신고 200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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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계 삼겹살'과 '바가지 요금' 논란 속에 문을 연 제주관광불편신고센터에 관련 신고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가 운영하는 관광불편신고센터를 통해 총 226건의 불편신고를 접수하고, 187건을 처리했다고 10일 밝혔다.
제주관광불편센터가 개소한 7월15일부터 9월5일까지 접수된 관광불편신고를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해수욕장을 포함한 관광지 관련 민원이 73건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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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신고전화(1533-0082) 5건 '불과'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비계 삼겹살'과 '바가지 요금' 논란 속에 문을 연 제주관광불편신고센터에 관련 신고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편신고 총 226건 가운데 전용 신고전화(1533-0082)로 접수된 민원은 5건에 불과해 미흡한 홍보도 개선점으로 떠올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가 운영하는 관광불편신고센터를 통해 총 226건의 불편신고를 접수하고, 187건을 처리했다고 10일 밝혔다.
제주관광불편센터가 개소한 7월15일부터 9월5일까지 접수된 관광불편신고를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해수욕장을 포함한 관광지 관련 민원이 7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버스(31건)·렌터카(27건) 등 교통 분야 58건, 숙박 26건, 음식점 23건, 여행사 8건, 쇼핑 5건, 기타 33건 순이었다.
특성별로는 서비스 불만족 및 불친절이 31건, 과도한 요금 및 부당요금 청구 27건, 고물가 및 바가지 22건, 환불요청 21건, 안전사고 11건, 시설낙후, 위생 및 청결상태 불량, 불법영업이 각각 8건, 분실 1건, 기타 89건으로 집계됐다.
접수 경로는 누리집(홈페이지)이 206건으로 가장 맞았다. 네이버 폼 큐알(QR)신고 10건, 전용 신고전화(1533-0082) 5건, 현장 접수 4건, 이메일 신고 1건이다.
도 관광협회는 신속대응팀 현장 파견, 사업자와 민원인 간 중재를 통해 166건을 자체적으로 해결했다. 직접 해결이 불가한 45건은 행정기관으로 이관해 이 중 21건이 해결됐으며, 39건(협회 15건, 행정 24건)은 처리 중이다.
관광불편신고센터에는 관광 관련 민원 외에도 단수, 불법주차단속 요청,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고장 신고, 축산악취 및 쓰레기 분리수거 개선 등의 생활민원도 다수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제도개선 요구와 더불어 여행 중 겪은 감사 사례 등 다양한 신고도 이어지고 있다.
김희찬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관광불편신고센터의 민원을 신속히 해결해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다시 찾고 싶은 제주를 만들어가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 관광협회는 관광불편신고센터의 본격적인 운영을 위해 전담요원 4명을 채용했다. 관광객 주요 접점인 렌터카, 음식점 등에 부착할 홍보물 제작과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를 활용한 온라인 홍보도 준비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woo1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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