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단 "임현택 회장 사퇴하라…전공의·의대생 대표하지 않아"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을 향해 사퇴를 요구했다.

박 위원장은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한의사협회 임현택 회장은 사직한 전공의와 휴학한 의대생을 대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래 기재된 네 사람은 그 어떤 테이블에서도 임 회장과 같이 앉을 생각이 없다"며 "임 회장 및 의협 집행부는 전공의와 의대생 언급을 삼가시길 바라며, 임 회장의 조속한 사퇴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이 언급한 네 사람은 본인과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의 손정호·김서영·조주신 공동위원장이다.

앞서 박 위원장은 지난 7월 26일에도 임 회장의 사퇴를 촉구한 바 있다.

당시 박 위원장은 "임현택 회장은 공석에서 전공의와 의대생을 언급하는 것 외 무엇을 하고 있는가. 100여 명의 직원과 300억원의 예산은 어디에 허비하고 있는가"라며 "임 회장이 아직도 중요한 게 뭔지 모르겠다면 이제 부디 자진 사퇴를 고려하시길 권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