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439억 들여 학교 급식 조리실 환기시스템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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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은 올해 439억원을 들여 99개 학교 급식 조리실에 '경기형 환기 모델'을 구축한다고 10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경기형 학교 조리실 환기 개선 사업 연구를 위한 연구용역'을 통해 제시한 환기 모델을 우선 99개 학교에 적용하고, 성과를 살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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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은 올해 439억원을 들여 99개 학교 급식 조리실에 ‘경기형 환기 모델’을 구축한다고 10일 밝혔다.
선정된 학교 급식 조리실에는 유입 공기와 배출 공기를 청정하게 관리하는 공기정화 환기시스템이 설치된다. 조리실 공기질 관리를 위한 오염물질 기준치를 설정하고,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기준치 이상 유해 물질이 발생하면 자동제어하게 된다. 오염물질은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미세먼지(2종), 폼알데하이드,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 6개 항목이다.
도교육청은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경기형 학교 조리실 환기 개선 사업 연구를 위한 연구용역’을 통해 제시한 환기 모델을 우선 99개 학교에 적용하고, 성과를 살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중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경기형 환기 개선 매뉴얼을 제작해 학교 현장에 배부할 계획이다.
앞서 도교육청은 교육협력국장을 단장으로 학교급식보건과, 시설과, 재무과가 함께 소통하는 환기 개선 특별전담 조직(TF)과 실무추진단을 꾸려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해 왔다.
도교육청은 2027년까지 1700개 학교에 경기형 환기 모델을 적용한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갈인석 학교급식보건과장은 “이번 정책연구를 바탕으로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경기형 환기 모델을 개발할 것”이라며 “조리 종사자들이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도록 앞으로 경기형 환기 모델 확대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8년부터 학교급식 노동자들이 폐암으로 산재 인정을 받는 사례가 잇따르자 교육부는 지난해 3월 학교 급식종사자 2만4천여명의 ‘폐암 검진’을 실시했다. 그 결과, 52명이 폐암 확진 판정을 받았고, 379명은 ‘폐암 의심’ 또는 ‘매우 의심’ 단계로 나타났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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