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지식포럼] 에르베 드레이 “우주 인프라, 돈 되는 산업으로 전환···신속하게 기회 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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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인프라스트럭처 분야가 폭발적인 속도로 상업화 시대를 맞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유럽 최대 위성 제작사인 프랑스 '탈레스 알레이나 스페이스(TAS)'의 에르베 드레이 최고경영자(CEO)는 10일 열린 세계지식포럼 '우주에서 찾는 미래' 세션에서 "우주 인프라의 급격한 상업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이 같이 전했다.
민간이 우주개발을 이끄는 '뉴 스페이스 시대'가 개막하며 이 인프라들에도 본격적인 상업화가 일어날 것이란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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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지식포럼 ◆
유럽 최대 위성 제작사인 프랑스 ‘탈레스 알레이나 스페이스(TAS)’의 에르베 드레이 최고경영자(CEO)는 10일 열린 세계지식포럼 ‘우주에서 찾는 미래’ 세션에서 “우주 인프라의 급격한 상업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이 같이 전했다.
우주 인프라에는 위성항법장치(GPS) 같은 위성항법시스템과 국제우주정거장(ISS) 같은 우주정거장이 포함된다. 그간 무료로 혹은 일부 국가가 분담금을 내 운영해 온 인프라들이다. 민간이 우주개발을 이끄는 ‘뉴 스페이스 시대’가 개막하며 이 인프라들에도 본격적인 상업화가 일어날 것이란 설명이다.
이중에서도 가장 급격한 변화의 바람은 발사체 부문에서 일고 있다. 연간 발사 횟수가 현저히 빠르게 늘고 있는 것. 우주개발자문업체 ‘스페이스워크’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우주발사체 발사 횟수가 223회를 기록했다. 2022년 186회보다 약 20% 증가한 것으로 2021년 146회, 2020년 114회 등 폭발적 증가세다.
드레이 CEO는 “이 전례없는 모멘텀은 미래 우주산업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며 우주 접근의 보편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위성도 새로운 활용법을 찾으며 상업화가 더 확대되는 모양새다. 위성들을 군집으로 활용해 고도 2000km 아래의 지구 저궤도에서 우주 인터넷이나 우주 감시, 지구 관측 등의 분야에 민간 기업들이 사업을 벌이고 있다.
고도 3만 6000km의 정지궤도(GEO)에서는 점점 더 정밀해지는 임무 수행을 위해 고성능 광학 및 레이더 솔루션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
한국도 이런 트렌드에 발맞춰 우주 산업 육성 기회를 엿본다는 계획이다.
국내 우주항공 연구개발(R&D)을 총괄하는 존 리 우주항공청 우주항공임무본부장은 “초저궤도나 중궤도 등 아직 탐험하지 않은 곳을 유심히 살피고 있다”이라며 “한국이 강점을 보이는 소형화나 경량화 지점에서의 가능성도 타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류의 지식 확장을 위해 역할을 해온 우주정거장 역시 상업화가 예상된다. 현재 사용 중인 국제우주정거장(ISS)는 2030년 퇴역할 예정이다. ISS를 이어 최소 8개의 우주정거장이 건설되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기업 ‘그래비틱스’, ‘배스트’, ‘블루오리진’, ‘액시엄 스페이스’ 등이 참여하고 있다.
세션을 함께 한 와카다 코이치 액시엄스페이스 아태지역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우주 정거장은 우주에서 인류의 생존을 보장하기 위해 확보해야하는 중요 인프라”라며 “지구 너머의 무한한 가능성을 제시해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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