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닭 신화' 비결 공개됐다…중국 CCTV, 삼양식품 밀양공장 조명

유예림 기자 2024. 9. 1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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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영방송 CCTV가 삼양식품 불닭볶음면 수출 기지인 밀양 공장을 보도했다.

지난 9일 오후 6시(현지시간) 중국 CCTV의 온라인 홈페이지와 도우인, 웨이보 등 공식 SNS에서 불닭볶음면이 제조되는 과정과 식품 안전 관리 시스템, 스마트팩토리 등이 약 15분간 보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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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CCTV에 소개된 삼양식품 밀양공장./사진제공=삼양라운드스퀘어

중국 국영방송 CCTV가 삼양식품 불닭볶음면 수출 기지인 밀양 공장을 보도했다.

지난 9일 오후 6시(현지시간) 중국 CCTV의 온라인 홈페이지와 도우인, 웨이보 등 공식 SNS에서 불닭볶음면이 제조되는 과정과 식품 안전 관리 시스템, 스마트팩토리 등이 약 15분간 보도됐다.

뉴스는 오승용 밀양공장장이 공장의 개요와 핵심 시스템을 소개하는 인터뷰로 시작한다. 오승용 밀양공장장은 영상에서 "밀양 공장은 생산실행관리시스템(MES), 창고관리시스템(WMS), 공장자동화관리시스템(BMS) 등이 적용된 스마트 팩토리로 원재료 투입부터 생산과 완제품 운송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 최첨단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불닭 소스 개발 과정, 주요 재료, 제품별 스코빌지수 등 불닭과 얽힌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CCTV 제작진은 밀양 공장의 품질 관리 시스템 중에서도 과산화물가를 최저 수준으로 관리하는 기술력을 비중 있게 다뤘다. 유탕면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과산화물가는 기름 산패도를 나타내는 수치로 기름의 신선도 관리 역량을 가르는 척도다. 이에 밀양 공장은 면을 튀기는 시간, 온도 운영 기준 등 관리 시스템을 처음 공개했다. 윤아리 품질안전부문장은 인터뷰에서 "제품 출고 전부터 유통되기까지 5번 검사한다"고 설명했다.

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중국 국영방송인 CCTV가 밀양 공장을 촬영하기 위해 한국에 제작진을 파견하고 월요일 황금시간대에 비중 있게 다룬 것은 그만큼 중국에서 불닭볶음면의 영향력이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전 세계에서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는 만큼 엄격한 품질 관리로 믿고 먹을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유예림 기자 yes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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