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의사 블랙리스트', 의료계 분열 초래‥유포 중단해야"

유서영 rsy@mbc.co.kr 2024. 9. 1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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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협회가 최근 의료계 내에서 복귀 전공의 등의 실명이 기재된 일명 '의사 블랙리스트'가 공유되는 상황을 두고 "회원 분열"이라며 자성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대한의사협회는 오늘 입장문을 내고 '감사한 의사 명단', 일명 응급실 블랙리스트 작성과 유포로 "의료계 내 갈등이 불거지고 국민들께 우려를 끼친 것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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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협회가 최근 의료계 내에서 복귀 전공의 등의 실명이 기재된 일명 '의사 블랙리스트'가 공유되는 상황을 두고 "회원 분열"이라며 자성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대한의사협회는 오늘 입장문을 내고 '감사한 의사 명단', 일명 응급실 블랙리스트 작성과 유포로 "의료계 내 갈등이 불거지고 국민들께 우려를 끼친 것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의협은 "정부가 일부 의사들의 일탈 행동을 이용해 현 의료대란의 책임을 의료계에 전가하려는 행태는 비난받아 마땅하고, 명단을 작성한 회원들의 절박함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서로 의견이 다르다고 해서 공격하고 비난하며 동료에게 상처를 주는 행동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우려했습니다.

특히 이러한 상황이 의료계 내 분열과 정부의 오판을 초래해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명단 작성·유포를 중단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의협은 명단 유포에 따른 피해사례 발생 시 회원 간 갈등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중재할 것이라면서도, 경찰이 피해자의 직접 고발 없이 수사를 진행했다며 "의협 회원 개인 간 문제를 정치적으로 악용해 양쪽 모두를 피해자로 만드는 파렴치한 수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유서영 기자(rs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635479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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