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장 만난 이복현 "가계대출 리스크 관리 강화해야"

이명근 2024. 9. 1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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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주택가격 상승 기대를 전제로 한 자금 등 위험 성향이 높은 대출에 대해서는 심사를 보다 강화하는 등 대출포트폴리오를 건전하게 조정해 나가야 할 시점"이라고 10일 밝혔다.

이 원장은 마지막으로 "은행권은 가계대출 관리에 있어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건전한 여신 관행을 정착시키는 데 앞장서 주기를 기대한다"면서 "금융당국도 은행권의 자발적 노력이 조기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나가는 한편, 정책성 대출에 대해서도 관계부처가 긴밀히 협의해 관리 방안을 수립하고 신용대출과 2금융권 대출 풍선효과에 대해서도 면밀히 모니터링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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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금융감독원장-은행장 간담회 개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0일 서울 명동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장-은행장 간담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마친 뒤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주택가격 상승 기대를 전제로 한 자금 등 위험 성향이 높은 대출에 대해서는 심사를 보다 강화하는 등 대출포트폴리오를 건전하게 조정해 나가야 할 시점"이라고 10일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18개 국내은행 은행장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달(8월) 전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액은 9조5000억원 이상으로 지난 2021년 7월(15조3000억원)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0일 서울 명동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장-은행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이 원장은 은행장들에게 현장에서 대출 관리를 강화하면서 어떤 제약 요인이 있었는지, 효과적인 해결 방안은 무엇인지 기탄없이 말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국내 은행의 경우 주택 관련 대출 집중도가 높은 상황으로 금융 불균형이 누증되고, 주택가격 조정 시 건전성이 악화하는 등 시스템 리스크로의 전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은행이 손쉽고 안정적으로 이자수익을 얻을 수 있는 부동산 부문 위주로 자금을 공급하면서 혁신성장 부문으로의 자금공급은 도외시한다는 비판도 제기돼 왔다"고 지적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0일 서울 명동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장-은행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이 원장은 마지막으로 "은행권은 가계대출 관리에 있어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건전한 여신 관행을 정착시키는 데 앞장서 주기를 기대한다"면서 "금융당국도 은행권의 자발적 노력이 조기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나가는 한편, 정책성 대출에 대해서도 관계부처가 긴밀히 협의해 관리 방안을 수립하고 신용대출과 2금융권 대출 풍선효과에 대해서도 면밀히 모니터링 하겠다"고 밝혔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0일 서울 명동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장-은행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0일 서울 명동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장-은행장 간담회'에서 정상혁 신한은행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0일 서울 명동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장-은행장 간담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10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장-은행장 간담회에 참석하며 취재진들에게 둘러쌓여 이동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이명근 (qwe123@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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