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GBC' 성황리에 마무리…전 세계 전문가 5000여명 참석

구단비 기자 2024. 9. 1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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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가 서울에서 개최한 2024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GBC)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식약처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진행한 GBC에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 분야 전문가 5067여명이 참석해 바이오의약품의 최신 규제 동향과 혁신 기술개발 현황 등을 공유했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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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4~6일 서울에서 개최한 2024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GBC)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사진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서울에서 개최한 2024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GBC)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18개국 바이오의약품 전문가 89명의 강연이 진행됐고 5000여명의 업계 전문가가 참석했다.

식약처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진행한 GBC에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 분야 전문가 5067여명이 참석해 바이오의약품의 최신 규제 동향과 혁신 기술개발 현황 등을 공유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는 GBC 10주년을 맞이해 '바이오 대전환: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다'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디지털과 인공지능 등 혁신기술 개발동향과 전망을 공유하고 발전속도에 맞춰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규제과학의 혁신과 발전 전략을 모색했다. 최신 첨단기술을 이용한 유전자가위 치료제, 암 백신 등 혁신적인 바이오 신약 개발 동향과 안전관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항체·약물 복합체 등 차세대 유전자재조합의약품 개발 사례를 공유하고 환자 치료 기회 확대를 위한 새로운 도전과 규제 고려사항 등을 논의했다.

전 세계 바이오 규제 협력 네트워크도 강화했다. 아랍에미리트(UAE) 의약품청(EDE)과 의료제품 분야 상호협력을 강화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법령·규제경험 등 정보교환, 정례회의·방문 교류 등 바이오의약품 분야 규제협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또 유럽, 북미, 아시아 국가 등 글로벌 규제당국자들이 '글로벌 규제당국자 초청 워크숍'에서 각국의 허가·심사제도를 소개했다. 올해는 코로나19(COVID-19) 대유행 시 글로벌 규제기관 간 소통과 협력을 통한 성공적 대응 경험을 기반으로 신약 허가심사 분야에서의 글로벌 규제기관 간 정보 교환과 공동 협력 사례를 공유하고 국제적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스위스, 일본, 캐나다, 아랍에미리트, 필리핀 등 해외 규제기관 담당자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간 1:1 비즈니스 미팅도 22건 진행됐다. 식약처는 독일, 캐나다, 일본, 필리핀 등 규제당국과 협력 회의를 통해 바이오의약품 분야 국제 공동연구, 신약 개발 지원 등을 위한 국제적 교류 협력을 증진하기로 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GBC가 바이오의약품 발전을 위한 소통과 협력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는 글로벌 바이오의약품의 혁신을 이끌고 규제협력의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더욱 견고히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국내외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제약바이오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단비 기자 kd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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