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하기 좋은 전주, 산단 입주기업 애로해소 '결실'

이경선 2024. 9. 1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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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가 기업 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적극 행정을 통해 산단 입주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했다.

시는 10일 휴비스 전주공장 본관 2층 중회의실에서 우범기 시장과 ㈜휴비스·㈜삼양사·삼양화성㈜ 등 팔복동 산단에 입주한 3개 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 제1·2일반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연계 처리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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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휴비스-㈜삼양사-삼양화성㈜와 ‘전주 제1·2일반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연계 처리를 위한 협약' 체결

전주시는 ㈜휴비스-㈜삼양사-삼양화성㈜와 ‘전주 제1·2일반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연계 처리를 위한 협약' 체결을 체결했다. /전주시

[더팩트 | 전주=이경선 기자] 전북 전주시가 기업 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적극 행정을 통해 산단 입주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했다.

시는 10일 휴비스 전주공장 본관 2층 중회의실에서 우범기 시장과 ㈜휴비스·㈜삼양사·삼양화성㈜ 등 팔복동 산단에 입주한 3개 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 제1·2일반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연계 처리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휴비스와 ㈜삼양사, 삼양화성㈜은 각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비점오염 저감 물질을 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전주 제1·2일반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에 연계 처리함으로써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 의무를 면제받게 됐다.

비점오염원 저감 시설은 강우 초기에 사업장 부지 내에서 빗물과 함께 오염물질이 바로 유입되면 하천오염이 유발됨에 따라 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시설이다.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부지면적 1만㎡ 이상인 화학제품제조업 외 13개 업종의 폐수배출시설 사업장은 자체 비점오염 저감시설을 설치해야 하며, 완충저류시설에 유입해 처리하는 경우에는 설치 의무가 면제된다.

이날 협약에 따라 산단 입주기업 3곳은 비점오염원 저감시설 설치 의무가 면제돼 기업 경영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해당 기업이 개별적으로 비점오염원 저감 시설을 설치할 경우에는 ㈜휴비스 20억 원, ㈜삼양사 7억 원, 삼양화성㈜ 10억 원 등 총 37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시는 장기화된 경기 불황의 여파로 해당 기업들이 비점오염원 저감 시설 설치·운영하는 데 고충을 토로한 만큼,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전주 제1·2일반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연계로 개별기업의 비점오염저감시설을 대체할 수 있도록 관리기관인 전북지방환경청과 적극 협의해왔다.

그 결과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업이 혜택을 받게 됐다.

㈜휴비스 대표로 참석한 백승덕 공장장은 이날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 기업의 재정 부담을 줄일 수 있게 해준 전주시에 대단히 감사하다"면서 "감사의 표시로 전주시에 지난 7월 1000만 원에 이어 500만 원을 추가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우범기 시장은 "강한 경제도시 구현과 기업 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이번 협약과 같이 적극적으로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할 방안을 찾아 기업의 편의를 도모할 것"이라며 "이러한 효과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로 연결되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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