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과원, 미코파워·예스티 등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3개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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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10일 '경기도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 승인 기업 지원사업'에 선정된 ㈜미코파워, ㈜예스티, ㈜아르고스다인과 실증화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경과원은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 승인을 받은 도내기업의 유망 기술이 실증지원을 받아 기술 상용화와 시장 진출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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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10일 '경기도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 승인 기업 지원사업'에 선정된 ㈜미코파워, ㈜예스티, ㈜아르고스다인과 실증화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협약한 기업은 경과원으로부터 기업별 최대 1억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세부적인 지원 내용은 ▲규제샌드박스 실증비용 ▲책임보험료 ▲조기실증컨설팅 및 사업화 등이다.
미코파워는 고체산화물 수전해기(SOEC)를 이용해 물을 수소와 산소로 분해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수소전문기업이다. 하지만 SOEC 관련 제조 시설과 기술 기준 부재로 인허가와 제품 검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과원은 규제 신고센터를 통해 이같은 상황을 접수하고 실증특례 관련 대응을 지원하기로 하고, 지난 7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고체산화물 고온수전해 시스템을 활용한 수소 생산' 실증 특례를 승인받아 기술 검증에 나섰다.
예스티는 음이온 교환막(AEM) 수전해 기술과 알칼리와 양이온 교환막(PEM) 수전해 기술의 장점을 결합한 차세대 기술을 만들어 비금속 촉매로 수소 생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비금속 재질 배관과 피팅은 화학 물질에 강하고 부식에 잘 견디고 수소 생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하지만 현행 규제는 금속 재질 사용을 요구하고 있는 등 상용화에 제약이 있다. ㈜예스티는 경과원의 컨설팅을 받아 지난 5월 규제 특례를 승인받아 안전성과 효율성을 검증하는 실증을 준비하고 있다.
아르고스다인은 무인 드론 자동운영 시스템을 개발해 화재 감시와 학생 범죄 예방에 활용하는 실증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 개인정보 보호법으로 인해 드론의 비행과 촬영에 제약이 생겼지만 지난해 3월 산업부로부터 규제 특례를 승인받았다. 이번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법령 개정도 제안할 예정이다.
경과원은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 승인을 받은 도내기업의 유망 기술이 실증지원을 받아 기술 상용화와 시장 진출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이번 사업은 기업들의 기술 혁신과 빠른 시장 진출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며 "기업들이 직면한 규제 장벽을 해소하고 혁신 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경기도를 대한민국 혁신의 중심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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