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통신장애 막는다“···통신 3사 네트워크 집중점검

김윤수 기자 2024. 9. 1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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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3사가 추석 연휴 트래픽 집중에 따른 통신 장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네트워크(망) 집중 점검에 들어간다.

1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017670)은 13일부터 18일까지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고 전국적으로 일 평균 1300여명의 자회사·관계사·협력사 전문인력을 배치해 통신 서비스를 24시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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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점검인력 확대
휴게소 등 밀집지역 통신 최적화
[서울경제]

이동통신 3사가 추석 연휴 트래픽 집중에 따른 통신 장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네트워크(망) 집중 점검에 들어간다.

1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017670)은 13일부터 18일까지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고 전국적으로 일 평균 1300여명의 자회사·관계사·협력사 전문인력을 배치해 통신 서비스를 24시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SKT(030200)·SK브로드밴드·SK오앤에스·홈앤서비스 등 자회사와 SK쉴더스·티맵모빌리티 등 관계사 인원이 유기적인 상황 대응체계를 갖춰 연휴 동안 연인원 기준 7700여명 규모의 인력을 동원한다.

작업자들이 통신 네트워크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 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은 추석 당일인 17일에 데이터 트래픽이 평시 대비 약 15% 증가해 연휴기간을 통틀어 데이터 사용량이 최대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사전 품질점검 및 서비스 최적화 작업을 마쳤다. 해외여행 고객들이 이용하는 국제로밍은 추석 연휴기간 전월 대비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집중 관리를 통해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KT는 1600여명을 연휴 기간 전국 주요 통신 시설에 배치한다. 과천 네트워크 관제센터를 중심으로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유무선 통신 서비스 이상유무를 끊김없이 모니터링한다. KT는 특히 연휴 동안 고품질의 통신 서비스를 위해 스마트 관제 시스템 ‘싱글 뷰’를 도입했다. 싱글 뷰는 수많은 네트워크 장비의 트래픽과 통계를 각각의 감시창으로 확인하던 기존 방식을 하나의 화면에서 모니터링하도록 지원한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장애 대응 신속성과 업무 편의성이 동시에 향상된다는 게 KT의 설명이다.

KT는 추석 귀성과 귀경으로 인해 교통 정체가 예상되는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와 유동인구 밀집 지역인 터미널, 공항, 쇼핑몰 등 전국 1000여곳을 네트워크 집중관리 지역으로 선정해 기지국 증설과 함께 품질 점검을 완료했다. 서울역을 포함한 KTX, SRT 역사 점검의 경우 ‘3차원 고객 체감 품질 분석 시스템’의 실내 품질 시각화 기능이 활용됐다.

LG유플러스(032640)도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철도역사·공항 등 다중이용시설에 품질 점검과 개선작업을 마쳤고 이달 태풍이 발생하는 점을 감안해 건물 옥탑 등에 설치된 기지국 등 설비도 점검했다. 서울 강서구 마곡사옥에 마련된 통합 관제센터에서 서비스 품질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성진수 SK텔레콤 인프라서비스CT담당은 “이번 추석에는 주말에서 공휴일로 이어지는 황금연휴가 찾아온 만큼 고객들이 편안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서비스 운용과 통신품질 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택균 KT 네트워크운용본부장도 “추석 연휴기간 중 고객들이 불편함 없이 즐거운 명절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네트워크 품질관리 및 안정운용 체계를 강화했다”며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김윤수 기자 soo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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