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김건희, 언제까지 침묵할건가…특검만이 답”

“김건희 여사 의혹 줄줄이 터져…김건희 특검법 반드시 처리”

(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의 제22대 총선 공천 개입 의혹까지 포함한 김건희 특검법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각 의혹, 양평 고속도로 특혜의혹, 명품백 수수사건, 순직해병 수사외압 개입 의혹에 이어 22대 총선 공천개입 의혹까지 터져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 국민이 경악하고 치를 떨고 있는데도 정작 의혹의 장본인이자 분노유발자인 김 여사는 일언반구의 말이 없다"며 "김건희 여사는 언제까지 침묵을 유지할 작정이냐"고 했다.

이어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제20대 총선 때 친박인사 공천에 개입했다가 징역 2년의 실형을 받았다는 사실을 기억하라는 네티즌들의 성토가 들끓고 있고, 심지어 국민의힘 내부에서조차 터질 게 터졌다는 증언까지 나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김 여사를 둘러싼 갖가지 의혹과 소문들이 '여사 시리즈'라는 이름으로 줄줄이 사탕처럼 계속 터져 나오고 있다"며 "국민의힘 내부에서조차 '터질 게 터졌다', '이럴까 봐 총선 전에 김 여사에게 외국 나가라고 했다'는 증언까지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찰의 수사 의지 없음은 이미 확인됐다. 특검만이 유일한 답"이라며 "민주당은 김 여사의 총선 공천개입 의혹가지 포함한 김건희 특검법을 반드시 처리하겠다. 특검으로 법치국가 대한민국 공정과 상식을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