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서 노숙” 임채무의 두리랜드, 빚더미에도 ‘아이들’ 사랑은 논스톱(회장님네)[TV와치]

이슬기 2024. 9. 10.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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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채무가 빚더미에서도 희망을 이야기했다.

그는 "놀이공원 시작할 때 여의도에 있는 고급 아파트 67평 2채를 다 팔았다. 갈 곳이 없어서 두리랜드에 수영장 같은 화장실이 있다. 거기 군용 침대 2개 놓고 생활했다"라고 털어놨다.

임채무가 방송서 두리랜드 운영에 대해 이야기한 건 처음이 아니다.

10년이 지난 지금 임채무는 여전히 두리랜드에서 어린이를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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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뉴스엔 이슬기 기자]

배우 임채무가 빚더미에서도 희망을 이야기했다. 67평짜리 고급 아파트 두 채를 다 팔아도, 놀이공원 화장실서 노숙을 해도. 그에게 '두리랜드'는 포기할 수 없는 꿈이다. 소외된 아이들을 위한 임채무의 마음이 안방을 적셨다.

9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는 '전원일기' 속 김회장네 둘째 딸 영숙네 부부, 김영란과 임채무가 양촌리를 방문했다. 임채무는 재혼 8년 차를 맞아 아내와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근황을 공개했다.

특히 임채무는 재혼 후 큰 빚을 지게 됐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서울 근교에서 아이들을 위한 놀이 시설 '두리랜드'를 지었는데, 운영에 어려움을 겪은 것.

그는 "놀이공원 시작할 때 여의도에 있는 고급 아파트 67평 2채를 다 팔았다. 갈 곳이 없어서 두리랜드에 수영장 같은 화장실이 있다. 거기 군용 침대 2개 놓고 생활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조금 서글프고 비참하다는 생각이 들지 몰라도 사랑은 그때부터 싹트더라. 가까이 있으니까. 그리고 마음에 있는 이야기를 하지 않나. 다시 생각해도 (화장실에서) 살라고 해도 산다. 사랑은 더 깊어졌다"라며 아내를 향한 깊은 사랑을 전했다.

임채무가 방송서 두리랜드 운영에 대해 이야기한 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종종 예능과 다큐 등의 콘텐츠에 출연해 두리랜드에 대한 자신의 진심을 이야기했다. 2014년에는 tvN '님과 함께'에 출연해 130억이라는 투자와 적자를 이야기했다. 10년이 지난 지금 임채무는 여전히 두리랜드에서 어린이를 맞이하고 있다.

두리랜드는 경기도 장흥에 위치한 3000평 규모의 두리랜드는 산 밑에 자리 잡아 자연친화적인 놀이공원이다. 두리랜드 내부에는 임채무가 직접 제작한 다리와 아시아 최장 점플린, 범퍼카, 바이킹 등 10여 종의 놀이기구가 들어서 있으며 임채무가 직접 가동하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임채무는 과거 한 방송에서 "업자가 한 게 아니고 내 스스로 만들었기 때문에 더 보람이 있다"고 말하며 "24년 됐는데 돈이 통장에 100만 원도 없다. 오히려 빚이 수십억 원이라 아파트도 팔았다. 하지만 괜찮다. 마음만은 부자다"라며 놀이공원에 대한 애정을 전한 바 있다.

그는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을 고민하다 놀이공원을 만들었다. 이걸 운영해서 흑자를 내려는 것이 아니라 내가 즐기려고 하는 것이다"라며 "놀이공원은 내 인생이다"고 했다. 또 "옛날에 촬영 왔다가 우연히 가족 나들이 하는 모습을 봤는데 놀이시설이 부족해 소외된 아이들을 보게 됐다"라며 놀이공원을 만들게 된 뭉클한 계기를 밝히기도 했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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