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사 확인 안 돼 '사망자'된 70대, 경찰 도움으로 40년 만에 가족 상봉

대구CBS 정진원 기자 2024. 9. 10. 13: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여년 동안 사망 처리됐던 70대 여성이 경찰의 도움으로 가족을 다시 만났다.

10일 대구 중부경찰서는 실종신고로 24년간 사망 처리됐던 A씨가 지난 5일 40년 만에 가족과 상봉했다고 밝혔다.

A씨의 도움 요청을 받은 대구 중부경찰서는 A씨가 태어난 주소지와 면사무소 등을 탐문해 A씨의 친오빠를 찾아냈고 가족을 상봉하게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구 중부경찰서 제공


20여년 동안 사망 처리됐던 70대 여성이 경찰의 도움으로 가족을 다시 만났다.

10일 대구 중부경찰서는 실종신고로 24년간 사망 처리됐던 A씨가 지난 5일 40년 만에 가족과 상봉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가정불화로 40년 전 집을 나갔다. 이후 가족이 실종신고를 했지만 5년간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고 2000년 9월 법원의 실종선고 확정으로 사망 처리됐다.

어렵게 생계를 유지해오던 A씨는 이달 초 주거 지원 상담을 위해 대구 중구청을 방문했다가 주민등록등본을 발급받는 과정에서 본인이 사망자로 등록된 사실을 알게 됐다.

A씨의 도움 요청을 받은 대구 중부경찰서는 A씨가 태어난 주소지와 면사무소 등을 탐문해 A씨의 친오빠를 찾아냈고 가족을 상봉하게 했다.

대구 중부경찰서 권병수 형사과장은 "A씨의 실종 선고 취소 청구와 가족관계등록 회복 절차를 돕고, 긴급생계비와 주거지원 등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대구CBS 정진원 기자 real1@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