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도 곽노현 교육감 보궐 출마 공개 비판…진성준 "시민상식서 적절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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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이 10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출마 준비에 나선 것에 대해 국민의힘은 물론 더불어민주당에서도 공개적인 비판이 제기됐다.
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전날인 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곽노현 씨의 등장은 근래 역사에 기록될 만한 최악의 비교육적인 장면"이라면서 "'자기 성공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뭘 해서든 이기기만 하면 된다'는 것을 우리 학생들에게 가르치겠다는 건가"라며 곽 전 교육감의 보궐선거 출마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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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이 10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출마 준비에 나선 것에 대해 국민의힘은 물론 더불어민주당에서도 공개적인 비판이 제기됐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본인으로서는 지난 법원의 판결이 억울할 수 있지만, 이번 출마는 시민 상식 선으로 볼 때 여러모로 적절하지 않다"며 "주변 걱정과 우려를 살펴서 출마를 재고해 달라"고 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곽 전 교육감은 우리 교육을 검찰 권력으로부터 지키는 선거라고 강조했지만, 서울시의 초등·중등 교육을 책임질 교육 수장이 그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설 일은 아니"라며 "각종 교육정책을 두고 선의의 경쟁을 펼쳐야 할 보궐선거가 정쟁이 난무하는 정치판으로 전락하는 것도 시민이 바라는 바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억울한 심정과 명예회복을 하고자 하는 당신의 의지도 잘 알고 있다"면서도 "그동안 귀히 여겨온 서울의 교육과 학생들을 위해 현명하게 판단해주시기 바란다"고도 했다.
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전날인 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곽노현 씨의 등장은 근래 역사에 기록될 만한 최악의 비교육적인 장면"이라면서 "'자기 성공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뭘 해서든 이기기만 하면 된다'는 것을 우리 학생들에게 가르치겠다는 건가"라며 곽 전 교육감의 보궐선거 출마를 비판했다.
이에 곽 전 교육감 측이 한 대표를 지방교육자치법 46조2항 위반 혐의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소하겠다고 밝히자, 한 대표는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곽노현 씨가 저를 고발한다고 하는데 저분은 민주당 정책위의장도 고발하나"라고 적었다.
진 의장은 원내대책회의 이후 진행된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지지나 반대가 아니고 출마에 대한 소견을 말한 것뿐이고, 당내에서 어떤 공감이 있었던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곽 전 교육감의 한 대표에 대한 고소 소식에는 "제가 뭐라고 평가하기는 어렵다"고만 답했다.
앞서 곽 전 교육감은 "우리 교육을 검찰 권력으로부터 지키는 선거"라고 밝힌 바 있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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