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 조리실 연기 잡는다...경기도교육청 99개교에 '환기 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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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이 올해 439억원을 투입 도내 99개교에 경기형 환기 모델을 구축한다.
경기형 환기 모델의 주요 내용은 유입 공기와 배출 공기를 청정하게 관리하기 위한 공기정화 장치를 설치해 청정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오는 11일에는 '경기형 학교 조리실 환기 개선 사업 연구를 위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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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실 내·외부 공기 완벽 정화 및 모니터링 시스템…전국 최초 도입
2024년 경기형 환기 개선 사업, 99교에 439억 투입
경기도교육청이 올해 439억원을 투입 도내 99개교에 경기형 환기 모델을 구축한다. 청정한 교육환경 조성을 통해 급식 조리실 근로자의 폐암 걱정도 한층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은 학교 조리실 환기 개선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교육협력국장을 단장으로 학교급식보건과, 시설과, 재무과가 함께 소통하는 환기 개선 특별전담 조직(TF)과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폭넓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경기형 환기시설 모델이 학교 현장에 잘 적용될 수 있도록 현장 사례를 공유하는 등 밀도 있는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연구용역을 수행한 성균관대 산학협력단은 조리실 내·외부 공기의 완벽한 정화와 모니터링으로 자동제어 될 수 있는 환기 시스템을 연구하고 이를 학교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이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중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경기형 환기 개선 매뉴얼을 제작해 학교 현장에 배부할 계획이다.
9월부터 대상 학교 선정을 시작으로 겨울방학 기간 공사를 진행하며, 올해 439억원의 예산을 들여 99개교에 환기 시스템을 도입한다.
경기형 환기 모델의 주요 내용은 유입 공기와 배출 공기를 청정하게 관리하기 위한 공기정화 장치를 설치해 청정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또 조리실 공기 질 관리를 위한 기준을 설정해 오염물질을 6개 항목으로 관리한다.
구체적으로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미세먼지(2종), 포름알데히드, 휘발성 유기화합물 6개 항목의 공기질 수치를 모니터링으로 확인하고, 기준치 이상 유해 물질이 발생하면 자동제어를 통해 효율적으로 공기질을 관리하고 에너지를 절감한다.
오는 11일에는 '경기형 학교 조리실 환기 개선 사업 연구를 위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연다. 연구용역 추진내용과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질의응답과 종합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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