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승부 조작 연루 손준호 '영구 제명'…총 61명 징계

정은지 특파원 2024. 9. 10. 13: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손준호가 중국 축구계에서 영구 제명됐다.

10일 중국 국가체육총국과 공안부는 프로축구 승부 조작 등과 관련한 간담회를 열고 "축구 도박, 승부 조작 등 불법 범죄를 법에 따라 엄정하게 조사하고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3년 영구 제명 처분을 받았던 전 항저우 뤼청 소속 류시는 관련 징계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축구 관련 온라인 도박장을 개설한 혐의로 형사 처벌을 받았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산둥 타이산 소속 진징다오 등 3명 징계
공안부 "2022년부터 관련 수사…범죄 용의자 128명 체포"
25일 경기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9라운드 수원FC와 광주FC의 경기, 후반 수원FC 손준호가 광주FC 박태준을 수비하고 있다. 2024.6.25/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손준호가 중국 축구계에서 영구 제명됐다.

10일 중국 국가체육총국과 공안부는 프로축구 승부 조작 등과 관련한 간담회를 열고 "축구 도박, 승부 조작 등 불법 범죄를 법에 따라 엄정하게 조사하고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안부는 지난 2022년부터 랴오닝 및 기타 공안 기관과 함께 승부 조작 관련 수사에 중점을 두고 온라인 도박, 경기 조작, 뇌물 수수 등 불법 범죄 단속을 계획해 128명의 범죄 용의자를 체포했다.

이 기간 12곳의 온라인 도박 관련 조직을 해체하고 120건의 승부 조작 혐의를 확인해 83명의 축구선수, 심판, 코치 및 프로축구 클럽 관리 인원에 대해 형사 조치를 취한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이번 사건에 연루된 축구 선수를 포함한 종사자 61명에 대한 징계 상황을 소개했다.

이에 따라 손준호를 비롯해 손준호와 함께 산둥 타이산에서 함께 뛰었던 진징다오, 궈톈위를 비롯해 44명은 중국에서 축구와 관련한 그 어떤 활동을 할 수 없는, 즉 영구 제명 결정이 내려졌다.

또한 바허장 위르만 등 17명은 5년간 축구와 관련된 활동에 종사해선 안된다.

2013년 영구 제명 처분을 받았던 전 항저우 뤼청 소속 류시는 관련 징계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축구 관련 온라인 도박장을 개설한 혐의로 형사 처벌을 받았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축구선수 또는 클럽 관계자 모두 불법 범죄에 연루된다면 엄중하게 처벌하고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적시에 대중에게 알리고 사회적으로 감독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jju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