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술타기’…경찰 매달고 30m 도주한 음주운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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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4년 9월 10일 (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강성필 민주당 국민소통위 부위원장, 윤주진 전 자유한국당 상근부대변인, 임주혜 변호사
[황순욱 앵커]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고, 심지어는 경찰관을 차에 매단 채 도망치던 남성이 결국 체포되었습니다. 이것도 영상으로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지하주차장 안의 모습입니다.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문제의 차량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곧이어 해당 차량이 나타나고, 경찰이 차를 세워 운전자에게 창문을 내리라고 지시합니다. 경찰이 차량 안에서 술 냄새가 나는 등 이상하다며 술을 마셨냐고 묻자, 갑자기 도주하기 시작합니다. 경찰이 두 팔로 차량의 핸들과 피의자의 팔을 붙잡고 쫓아가 보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속도를 내면서 경찰을 따돌리고 도망갑니다. 도주 이후 2시간 만에 해당 차량은 발견되었고, 20여 분 뒤 다시 추격전을 벌여 피의자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문제의 운전자, 음주운전 의심 신고가 들어와서 경찰이 출동을 한 것인데, 경찰이 하차 요구를 했지만 따르지 않았고, 심지어 보신 것처럼 경찰을 매달고 도망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나중에 술은 도주 이후에 따로 마신 것이다. 저 때는 술을 마신 것이 아니다. 이러한 식으로 이야기를 했다고요? 이것이 무슨 말입니까?
[임주혜 변호사]
그렇죠. 죄질이 매우 좋지 못합니다. 일단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는 신고가 있었어요. 제보자의 신고를 받고 추적을 하면서 해당 차량을 조회하면 어디로 갈지가 확인이 되잖아요. 그래서 주거지 인근에 잠복을 하고 있다가, 해당 차량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 경찰관들이 음주 측정을 요구했으나, 이에 거부하면서 오히려 경찰관을 매달고 20m 정도 달려가는 위험천만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이후에 또 도주를 했다가, 차량은 발견이 되었는데 운전자는 확인이 되지 않았어요. 또 도주를 한 것인데요. 이후 해당 건물에 주차가 되어 있던 차량에 대해서 건물 관리인인 척하면서 차량을 빼달라고 전화하자 결국 운전자가 나타나게 되었고, 이 당시에 다시 음주 측정을 요구하니까 도망간 사이에 본인이 추가로 음주를 했다.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일명 ‘술타기’ 수법을 사용했다고 밝혔지만 음주 측정이 이루어져서 결국 처벌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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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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