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직장 동료 살해…“업무상 문제로 범행”

2024. 9. 10.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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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9월 10일 (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강성필 민주당 국민소통위 부위원장, 윤주진 전 자유한국당 상근부대변인, 임주혜 변호사

[황순욱 앵커]
어제 이른 아침 출근길에 광주에서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영상 보시겠습니다. 어제 오전 광주광역시의 한 아파트입니다. 한 남성이 기다란 나무 막대를 든 채 아파트 단지 안으로 들어서는데요. 모자를 쓰고 있는 이 남성, 엘리베이터에 올라탑니다. 누군가를 기다리는가 싶더니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마자 출근길에 나서는 한 남성을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모자를 쓰고 있던 남성은 쓰러진 남자를 향해 연신 주먹을 휘둘러대는데요. 심지어 흉기가 달린 나무 막대기를 무기로 사용합니다. 아래 깔린 남자는 저항을 해 보았지만 결국 흉기에 찔렸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목숨을 잃었습니다. 범행 후에 태연한 모습으로 아파트를 빠져나갔던 이 남성은 3시간여 만에 붙잡혔습니다. 출근길 아침에 일어난 끔찍한 사건인데, 저 두 사람 도대체 무슨 관계였습니까?

[임주혜 변호사]
한 직장에서 함께 일을 하는 동료 관계였습니다. 굉장히 충격적이죠. 지금 피의자의 진술을 토대로 도대체 왜 이러한 일을 벌인 것인지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데요. 범행 동기, 조금 더 확인이 필요하겠지만 현재까지는 업무상 불화 때문에 저지른 일이라는 진술이 나오고 있습니다. 계획범이라고 볼 수밖에 없어요. 사전에 철저하게 계획된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 것이, 이미 출근하려는 피해자의 집을 찾아서 오랜 시간 동안 기다리고 있었고요. 그리고 옷도 바꾸어 입은 정황이 확인이 됩니다. 처음에는 재킷을 입고 있었다가 다시 계단을 내려와서 차에서 재킷을 벗고 반팔로 갈아입고, 다시 계단을 통해서 이동하는 모습. 이러한 부분들이 어찌 보자면 본인이 범인임을 숨기기 위해서 이러한 행동들을 한 것이 아닌가, 동선을 복잡하게 만든 것은 아닌가 싶고요. 미리 흉기도 준비했기 때문에 계획된 살인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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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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